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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본관 2층 로텐더 홀을 지나 3자 회동 장소로 향하는 박근혜 당선인 |
특히 박근혜 당선인 측과 새누리당은 야당 대표가 북핵 문제에 강경한 태도를 보인데 높은 점수를 줬고, 민주당도 박 당선인이 3자 회동에 나선 그 자체를 높이 샀다. 그 결과는 여야 대선 공통공약의 조속한 처리로 나왔다. 북풍이 국내 정치에 훈풍으로 작용한 셈이다.
앞서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는 “박근혜 당선인과 양당 대표 간 만남은 북핵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모임이라기보다는 국내 정치에 북핵 위기를 활용하려는 회동”이라고 지적하고 대북 특사 파견을 촉구한 바 있다.
이날 박근혜 당선인과 여야 대표는 3자 회담을 끝내고 북한 핵실험 등 도발 위협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고, 북한이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당선인과 여야 대표는 합의문을 통해 “어떠한 경우에도 북한 핵무장을 용납할 수 없으며, 북한이 핵실험 등 도발을 강행할 경우 6자회담 당사국과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북한이 모든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고, 국제사회와 맺은 비핵화 약속을 지킬 것을 재차 촉구하며, 북한이 진정한 협력의 자세를 행동으로 보이는 것이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한반도에서의 지속가능한 평화를 함께 추구해 나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정부 교체시기에 북한의 무모한 행동으로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정부와 군이 확고한 안보태세를 유지해 줄 것을 요청하고, 앞으로 북한의 도발에 대비하여 상호 긴밀하게 협력한다”고 밝혔다.
당선인과 여야 대표는 또한 “국정동반자임을 확인하며, 국민의 삶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사안이나 시급히 처리해야 할 긴급한 민생현안에 대해서는 조건 없이 상호간 협력한다”며 국정전반에 대한 진지한 논의를 위한 여야 간 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다. 더불어 대선 당시 공통공약을 조속히 처리한다고도 합의했다.
박근혜 당선인은 3자 회동 자리에서 “안보문제에 여야가 있을 수 없다. 여야 대표와 함께하는 모습이 조금이나마 국민의 마음을 편하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희상 민주당 비대위원장도 “국민의 대표인 야당 대표를 만나는 그 자체로 국민에게 안정감을 주는 것이다. 야당 대표를 자주 만나고 언론과도 소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3자 회동이 끝난 후 박선규 인수위 대변인은 “중요한 국정현안에 책임 있는 여야대표가 당선인을 만났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고 앞으로도 중요 현안에 언제든지 마주앉아 논의하고 협력하겠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이라며 그런 면에서 협의체 발표가 나온 것”이라고 만남 자체에 큰 의미를 뒀다.
정성호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이날 만남은 국가안보에는 여야가 함께 간다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국민에 안정감을 줬다”며 “나아가 민생 해결에 여야와 당선인이 협력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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