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행진 첫날, “우리가 간다 쌍차문제 해결하라”

새누리당 경기도당 사무실과 국회의원 사무실 항의 방문

[출처: 뉴스셀]

“희망걷기는 쌍용차 송전탑을 출발해서, 노동자들의 삶을 지키기 위한 비상시국대회로 걸어간다. 노동자들을 희생하는 해고와 차별의 굴레가 여전한 세상에서 다시금 희망을 만들고자 한다. 쌍용차 희망걷기는 새누리당과 박근혜 신정부 출범에 대한 경고이다.”

‘국정조사 실시’를 촉구하며 평택에서 서울까지 행진하는 ‘쌍차 희망걷기’가 20일, 농성 중인 송전탑 앞에서의 출정식으로 시작했다. 갑자기 매서워진 날씨에도 쌍용차 국정조사 실시를 염원하는 참가자들은 20일 하루 종일 힘찬 발걸음을 이어갔다.

희망걷기 주최 측은 이번 행진에 대해 “쌍용차 사태의 완전해결을 위한 희망의 행진은 박근혜 정부가 즉각적인 사태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전탑 앞 출정식 뒤 희망걷기 참가자들은 오전 10시, 평택 지역 국회의원인 새누리당 이재영 의원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당선자는 2월 26일 취임 전에 쌍용차 국정조사와 해고사태 해결을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김정우 쌍용차 지부장은 “해고자들이 희망을 잃고 죽음의 행렬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반드시 쌍용차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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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희망걷기 참가자들은 또 다른 평택 지역구 국회의원인 새누리당 원유철 국회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항의서한에는 ‘쌍용차 국정조사를 계속 반대할 생각이라면 차라리 쌍용차 문제에서 손을 떼라’면서 ‘쌍용차 국정조사 실시 요구를 즉각 수용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항의서한은 원유철 의원실의 유기성 정책기획실장이 받았다.

오후에는 수원으로 이동해 3시부터는 새누리당 경기도당 앞에서 집회를 진행했다. 천진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비대위원장은 “새누리당은 쌍용차 문제 해결을 위해 대선 공약인 국정조사를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고, 이기만 금속노조 경기지부장은 “약속을 지키지 않는 새누리당이 쌍용차 문제해결에 나설 수 있게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노동자들의 단결”이라고 강조했다.

희망걷기 참가자들은 새누리당 경기도당 앞에서 수원 장안문과 팔달문을 거쳐, 수원역까지 “대선 때의 약속이다. 쌍용차 국정조사 실시하라”고 구호를 외치면서 행진했다. 저녁 7시부터는 수원지역 노동시민단체들과 함께 ‘쌍용차 국정조사 촉구’ 촛불문화제를 진행했다.

희망걷기 행진단은 21일에는 오전 9시 해고투쟁 중인 수원의 경진여객을 출발해 안양을 거쳐 과천 코오롱 농성장까지 행진을 이어간다. (기사제휴=뉴스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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