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한국노총 방문...“한국노총과 대화할 것”

노사정 대타협 강조...“근로시간 면제제도 문제점 보완할 것”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가 한국노총을 방문해 “합리적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언제든 만나 대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근혜 당선인과 한광옥 국민통합위원장 등은 22일 오후 2시, 한국노총을 방문해 문진국 한국노총 위원장 및 임원진과 산별대표자, 시도지역본부 의장 등 55명과 간담회를 열었다.

[출처: 한국노총]

이 자리에서 박근혜 당선자는 “고용율 70%를 달성하고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노사정 대타협이 필요하다”며 “한국노총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당선자는 “합리적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언제든 만나 대화를 가질 것이며, 한국노총과 항상 끊임없이 소통하고 문제점과 애로를 해결하는데 각별히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한국노총과 박 당선자는 타임오프와 공공부문 선진화 정책, 교대제 사업장의 지원과 불공정거래 관행 등 노동현안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박 당선인은 타임오프와 관련해 “근로시간면제제도로 나타나는 문제점을 보완해 나가겠다”며 “근로시간 면제한도는 3년마다 재조정하고 올해가 재조정 하는 해라 노조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적절한 수준으로 조정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부문 선진화 정책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공공부문 운영위원회가 책임경영이라는 본래 취지에 맞게 내실 있게 되도록 하겠다”며 “또한 다양한 민간인 참여, 임원인사 추천위원회 제도개선 등을 통해 전문성을 높이고 경영평가가 단기실적 위주로 흐르지 않도록 문제점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교대제 사업장의 지원과 불공정거래 관행과 관련해서는 “교대제를 개선해 근로시간을 줄이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대기업의 불공정거래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징벌적 손해배상을 하도록 입법으로 추진되고 현장에서 실천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한국노총은 박근혜 당선인 측에 △타임오프, 복수노조 창구단일화 강제 폐지 및 제도개선 △실 근로시간 단축 △비정규직 노동자 보호 대책 △최저임금 현실화 △고용안정성 강화 등 ‘한국노총 5대 핵심 정책 현안’ 등을 전달했다.

문진국 위원장은 “노조법 개악으로 현장 노동운동이 큰 타격을 받고 있고, 사업장에서 사용자들이 합의사항조차 잘 지키지 않고 있다”며 “노조법 개정은 사회통합의 핵심으로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새 정부가 추진하려는 일자리와 복지, 근로시간 단축 정책은 한국노총의 정책과도 방향이 같다”며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대화를 위해서도 적극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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