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석, 8일 특수공무집행방해 공판...진보정당 탄압 줄이어

통합진보당 시절 서버 압수수색 막다 기소...“야당 탄압”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박원석 진보정의당 의원도 검찰의 무리한 기소 논란 속에 공판기일이 오는 8일로 잡혀 진보정당 의원 탄압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박원석 의원은 8일 국회 본회의가 겹쳐 공판 기일을 연기할 예정이지만, 노회찬, 김선동 의원에 이어 전반적인 진보정당 의원 탄압 분위기가 겹쳐 관심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박원석 의원은 통합진보당 의원 당선자 시절 검찰의 당원명부 서버 압수수색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지난 12월 28일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당시 검찰은 서버실 앞을 지키던 박원석, 김미희, 김제남 19대 의원 당선자들과 당직자들을 강제로 끌어내고 서버실로 진입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박원석 의원이 검찰 수사관과 몸싸움을 했다며 현행범으로 체포한 바 있다.

박 의원은 법원이 검찰의 주장대로 특수공무집행방해죄를 받아들여 유죄가 인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할 수도 있다. 형법은 특수공무집행방해죄에 대해선 벌금형이 없이 최소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당의 핵심 정보가 담겨 있는 당원명부 서버 압수수색 자체가 정치탄압 논란을 일으킨 상황에서 검찰의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기소는 의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 의원실 관계자는 “서버 압수수색 저지과정에 생긴 마찰에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적용해 기소한 것은 명백한 야당 탄압”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한편 통합진보당을 중심으로 한국진보연대, 전국농민회총연맹, 한국청년연대 등이 모인 진보정당 국회의원 구명 시민사회공동대책위원회가 6일 발족했다.

공동대책위는 “3월부터 전국적으로 김미희, 김선동 의원을 비롯한 진보정당 국회의원을 지키기 위한 ‘100만 탄원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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