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대한문 분향소 강제철거 시도

서울중구청 직원 150여명 투입...몸싸움 벌어져

서울 중구청이 8일 오전 덕수궁 대한문 앞 쌍용차 농성장 철거를 위한 행정대집행에 나서자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노동자, 연대온 사람들이 철거를 막아서면서 몸싸움이 벌어졌다.

중구청은 이날 오전 7시 쌍용차 농성장 천막을 강제 철거하기 위해 직원 150여명을 투입했다. 하늘색 조끼를 입은 직원들은 오전 7시 40분경 철거에 나섰다. 앞서 직원들과 농성자간의 대치가 2시간가량 이루어졌다.

[출처: 이한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kromlee)]

쌍용차 노동자뿐만 아니라 백기완 소장, 은수미 민주통합당 의원을 비롯해 연대 온 노동자, 시민 150여 명은 흰 국화 한 송이씩을 들고 철거 중단을 호소했다.

민주통합당 진선미, 은수미 의원이 ‘강제 철거가 아닌 대화로 풀어야 할 문제’라고 촉구하며 중구청장 면담을 시도했으나, 중구청은 이조차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 농성촌은 지난 해 4월 5일 이후 대규모 정리해고의 여파로 죽어간 쌍용차 노동자, 가족들의 원혼을 달래고 위로하는 분향소였다.

지난 3일 새벽 5시 20분경 분향소에 방화가 일어나면서 안에서 잠을 자던 쌍용차 정규직, 비정규직 해고자 2명이 병원에 입원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중구청은 지난달 28일 쌍용차범국민대책위 측에 “농성장을 자진철거하지 않으면 3월 8일 농성장을 철거하겠다”는 내용의 행정대집행 영장을 보냈다.

하지만 김태욱 전국금속노동조합 법률원 변호사는 “현재 건조물은 지난 3일 방화사건 이후 새로 설치된 것이기 때문에, 만약 철거를 하더라도 계고장 발송 절차를 다시 밝아야 한다.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현재 쌍용차 농성장 강제 철거를 일단락 됐지만, 중구청이 계속 철거를 시도할 것으로 알려려 긴장감이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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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철거 , 농성장 , 행정대집행 , 대한문 , 쌍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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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가다가

    용역업체직원이아닌 중구청직원들입니다, 정정해주세요

  • sws1234

    용역업체직원이아닌 중구청직원들입니다, 정정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