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현, 김진숙 "정권 넘어 세상을 바꾸자!"
- 범대위 초대에도 박근혜, 문재인, 심상정 나타나지 않아
24일 오후 3시 시청 서울광장에서 열린 「쌍용차 문제해결을 위한 4차 범국민대회(함께 살자 결의대회)」에서 문정현 신부가 여야 유력 대선후보들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문 신부는 ‘제주 해군기지 반대 강정마을 사람들, 쌍용차 등 고공농성 투쟁하는 노동자들, 골프장 남발(강원도지사 최문순/민주당)에 반대하는 농민들, 밀양송전탑 농민들’을 거론하면서 “(이런 가치를) 지키려는 사람들이 하늘”인데 “하늘에 해도 너무한 것 아닌가”라고 말하고, “여도 야도 대선후보들이 이런 공약을 하지 않는다. 뜨거운 감자라고 한다”라면서 “이런 사람들이 어떻게 국정을 다스린단 말인가. 거짓말이다. 욕망에 가득 찬 사람들이다”라고 성토했다.
그리고 “이 자리에 와야 하는 거 아닌가”(쌍용차 범대위는 대선후보들을 초대했다)라고 개탄하고 “난 이 자리 온 후보를 찍을 거다”(이날 범국민대회에 참가한 대선 후보는 노동자대통령 후보 김소연과 김순자 그리고 통진당 이정희)라고 말했다.
문 신부는 “우리가 힘을 모을 수밖에 없다. 작은 소리를 함성으로 만들 수밖에 없다.”며 자본과 권력에 대한 노동자민중들의 지속적인 투쟁을 강조했다.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도 본대회 발언을 통해 쌍용차 등 투쟁하는 노동자들의 극심한 비애와 분노를 토로해 참가자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김 지도위원은 대안으로 “우리도 단일화 하자”며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단일화, 학생과 노동자의 단일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단일화, 강정과 용산과 평화의 단일화, 재능과 콜트콜텍과 코오롱과 전북고속과 유성과 풍산과 영대병원과 한진 그리고 모든 투쟁하는 노동자들과 승리의 단일화 등을 촉구했다. 그리고 “(그럴 때만이) 정권이 아니라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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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권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