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2년 12월 10일 오전 9시 30분
장소 : 대한문 앞
주최: 노동자대통령 김소연 후보 선거투쟁본부
[기자회견문]
각 후보자들과 국민 여러분들께 고공농성자들을 살리기 위한 긴급행동을 제안합니다.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최병승, 천의봉 조합원이 송전탑에 오른지 55일이 되었습니다. 유성기업 홍종인 지회장이 굴다리농성을 시작한지 51일째입니다. 쌍용자동차 해고자 문기주, 한상균, 복기성 조합원이 송전탑에 오른지 21일이 되었습니다. 전북버스 노동자들이 전주 야구장 조명탑에 오른지 10일이 되었습니다. 체감온도 영하 30도를 넘나드는 강추위에 침낭 몇 개로 인간의 한계를 넘어 버티고 있습니다.
대단한 요구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현대자동차는 법원에서 불법파견 판정을 내렸고, 쌍용자동차는 국회청문회를 통해 회계조작에 의한 부당한 정리해고라는 점이 밝혀졌습니다. 유성기업 역시 노조파괴 전문업체가 개입한 전형적인 불법노조탄압임이 밝혀졌습니다. 전북버스는 전북도와 전주시의 정경유착으로 인해 노동자들이 고통받고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이미 밝혀진 기업들의 잘못을 되돌리고 노동자들의 권리를 인정하라는 소박한 요구를 하려고 이 강추위에 고공농성을 하는 현실이 과연 정상적인 것입니까?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많은 후보들이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노조탄압 문제를 해결하자고 합니다. 아마도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외침에 화답하는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죽어가고 있는 이들을 내버려두고, ‘내가 당선되면 해결하겠다’는 말이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더 이상 선거 이후를 이야기하지 말고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대통령 선거에 나선 각 후보들에게 제안합니다.
이번 주 안에 각 후보들은 현대자동차, 유성기업, 쌍용자동차, 전북버스 고공농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구체적인 입장을 밝힙시다. 이 문제는 개별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이 땅에서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노조탄압으로 고통받는 노동자 모두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추상적으로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부터 합시다. 그리고 12월 14일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파업을 하는 날, 모두 울산에 가서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합시다. 불법파견을 저지르고도 문제해결에 나서지 않고 오히려 계속 법정으로 끌고가는 정몽구 회장에게 엄중하게 항의합시다.
민주사회를 갈망해왔던 국민여러분, 사회의 민주화는 그동안 피땀흘린 노동자들이 권리를 찾는 데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아무리 경제민주화를 이야기하고 양극화 해소를 이야기해도, 지금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 노동자들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변화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십시오. 국민 여러분들에게 요청 드립니다.
12월 14일 하루, “이 노동자들의 문제를 당장 해결하라”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크고 높다는 것을 각 회사들에 보여주십시오. 전북버스와 전주시, 쌍용자동차 마힌드라, 현대자동차, 유성기업에 항의 전화와 항의팩스를 보내주십시오. 각 회사의 홈페이지에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글을 올려주셔도 좋습니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는 쌍용자동차와 현대자동차 영업소 앞에서 1인시위를 해주십시오. 각 회사의 전화번호와 영업소 위치는 노동자대통령 선거투쟁본부 홈페이지에 게시하겠습니다. 기업에 대한 국민 여러분들의 항의가 노동자들의 죽음을 막고 땅에 떨어진 노동자의 권리를 찾게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응원이 혹한의 추위를 견디는 고공농성자들이 살아서 땅을 밟게 할 수 있습니다.
노동자대통령 선거투쟁본부와 김소연 후보가 앞장서겠습니다. 노동자대통령 선거투쟁본부는 12월 14일 울산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지회 노동자들이 파업을 하는 날 울산에서 그들과 함께 투쟁할 것입니다. 또한 모든 선거운동 과정에서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노조탄압 문제를 알리고 투쟁하는 이들과 함께 하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당장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 애쓰지 않는 이들이 미래를 이야기할 수는 없는 법입니다.
우리가 믿는 것은 대통령의 힘이 아니라 국민 여러분의 힘입니다. 더 이상 죽지 않게 해주십시오. 기업들이 귀를 닫고, 공권력이 오히려 노동자들을 탄압하며, 정치권은 희망을 말하지만 정작 아무 것도 변하지 않는 현실에서, 노동자들은 절망하지 않기 위해 칼바람을 견디며 하늘로 오릅니다. 이 노동자들의 호소에 귀를 기울여주시고, 여러분들의 힘을 보여주십시오. 저희가 앞장서겠습니다. 끝까지 싸우는 자들의 희망을 지키고 이들이 살아서 땅을 밟을 때까지 그 앞에 있겠습니다.
2012년 12월 10일
노동자대통령 김소연 후보 선거투쟁본부
각 후보자들과 국민 여러분들께 고공농성자들을 살리기 위한 긴급행동을 제안합니다.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최병승, 천의봉 조합원이 송전탑에 오른지 55일이 되었습니다. 유성기업 홍종인 지회장이 굴다리농성을 시작한지 51일째입니다. 쌍용자동차 해고자 문기주, 한상균, 복기성 조합원이 송전탑에 오른지 21일이 되었습니다. 전북버스 노동자들이 전주 야구장 조명탑에 오른지 10일이 되었습니다. 체감온도 영하 30도를 넘나드는 강추위에 침낭 몇 개로 인간의 한계를 넘어 버티고 있습니다.
대단한 요구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현대자동차는 법원에서 불법파견 판정을 내렸고, 쌍용자동차는 국회청문회를 통해 회계조작에 의한 부당한 정리해고라는 점이 밝혀졌습니다. 유성기업 역시 노조파괴 전문업체가 개입한 전형적인 불법노조탄압임이 밝혀졌습니다. 전북버스는 전북도와 전주시의 정경유착으로 인해 노동자들이 고통받고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이미 밝혀진 기업들의 잘못을 되돌리고 노동자들의 권리를 인정하라는 소박한 요구를 하려고 이 강추위에 고공농성을 하는 현실이 과연 정상적인 것입니까?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많은 후보들이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노조탄압 문제를 해결하자고 합니다. 아마도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외침에 화답하는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죽어가고 있는 이들을 내버려두고, ‘내가 당선되면 해결하겠다’는 말이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더 이상 선거 이후를 이야기하지 말고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대통령 선거에 나선 각 후보들에게 제안합니다.
이번 주 안에 각 후보들은 현대자동차, 유성기업, 쌍용자동차, 전북버스 고공농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구체적인 입장을 밝힙시다. 이 문제는 개별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이 땅에서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노조탄압으로 고통받는 노동자 모두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추상적으로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부터 합시다. 그리고 12월 14일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파업을 하는 날, 모두 울산에 가서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합시다. 불법파견을 저지르고도 문제해결에 나서지 않고 오히려 계속 법정으로 끌고가는 정몽구 회장에게 엄중하게 항의합시다.
민주사회를 갈망해왔던 국민여러분, 사회의 민주화는 그동안 피땀흘린 노동자들이 권리를 찾는 데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아무리 경제민주화를 이야기하고 양극화 해소를 이야기해도, 지금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 노동자들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변화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십시오. 국민 여러분들에게 요청 드립니다.
12월 14일 하루, “이 노동자들의 문제를 당장 해결하라”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크고 높다는 것을 각 회사들에 보여주십시오. 전북버스와 전주시, 쌍용자동차 마힌드라, 현대자동차, 유성기업에 항의 전화와 항의팩스를 보내주십시오. 각 회사의 홈페이지에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글을 올려주셔도 좋습니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는 쌍용자동차와 현대자동차 영업소 앞에서 1인시위를 해주십시오. 각 회사의 전화번호와 영업소 위치는 노동자대통령 선거투쟁본부 홈페이지에 게시하겠습니다. 기업에 대한 국민 여러분들의 항의가 노동자들의 죽음을 막고 땅에 떨어진 노동자의 권리를 찾게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응원이 혹한의 추위를 견디는 고공농성자들이 살아서 땅을 밟게 할 수 있습니다.
노동자대통령 선거투쟁본부와 김소연 후보가 앞장서겠습니다. 노동자대통령 선거투쟁본부는 12월 14일 울산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지회 노동자들이 파업을 하는 날 울산에서 그들과 함께 투쟁할 것입니다. 또한 모든 선거운동 과정에서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노조탄압 문제를 알리고 투쟁하는 이들과 함께 하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당장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 애쓰지 않는 이들이 미래를 이야기할 수는 없는 법입니다.
우리가 믿는 것은 대통령의 힘이 아니라 국민 여러분의 힘입니다. 더 이상 죽지 않게 해주십시오. 기업들이 귀를 닫고, 공권력이 오히려 노동자들을 탄압하며, 정치권은 희망을 말하지만 정작 아무 것도 변하지 않는 현실에서, 노동자들은 절망하지 않기 위해 칼바람을 견디며 하늘로 오릅니다. 이 노동자들의 호소에 귀를 기울여주시고, 여러분들의 힘을 보여주십시오. 저희가 앞장서겠습니다. 끝까지 싸우는 자들의 희망을 지키고 이들이 살아서 땅을 밟을 때까지 그 앞에 있겠습니다.
2012년 12월 10일
노동자대통령 김소연 후보 선거투쟁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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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권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