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뉴스 편집부[성노동/자 운동]
Insight & Outrages
Hookers in the House of the Lord
Amalia Cabezas
Special to the Mirror
창녀(Whores), 후커(hookers), 매춘여성(prostitutes), 우먼“인더라이프”(women"in the life"). 우리는 돈을 위해 섹스를 파는 여자들을 가리킬 때 이런 용어들을 사용한다. 최근에, 새로운 용어가 등장했다 - 성노동자. 여러분은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을지 모른다. “성노동자가 무엇인가? 성노동자는 무엇을 하는가?” ‘성노동자’는 매춘여성을 가리키는 정치적으로 올바른 방법인가?
(이러한) 풍경은 사회에서 여성의 역할, 그리고 그들의 섹슈얼리티가 차지하는 역할에서 주요한 변화가 발생한 60년대에 설정되었다. 1960년대의 뉴레프트와 혁명운동의 영향은 성적 도덕률에 관한 지배적인 관념에 대한 주요한 저항의 지점을 창출했다. 성적 이슈는 레즈비언과 게이, 페미니스트, 매춘여성들이 시민권과 자기결정권을 위한 투쟁에서 그들이 주류 사회로부터 부과받던 낙인과 주변화에 맞서려고 했을 때 그 모습을 드러내었다.
당시는 여성운동이 여성의 경제적 독립과 자신의 몸에 대한 통제권, 성적 선택을 할 자유를 요구하던 시대였다. 널리 퍼진 도덕적 경제적 환경에 급진적으로 의문을 제기하면서 흑인여성들은 복지운동을 이끌었고, 아이 양육일에 대한 현금 지급을 요구했다. 실제로 여성들은 단지 자신의 아이들을 양육하기 위해 결혼관계로 진입하는 것을 거부하기 시작했다. 흑인여성들과, 제3세계여성들, 실제로는 가난한 여성들은 모두 강요된 단종에 맞서 싸웠다. 여성들은 낙태의 권리를 위해 싸웠고, 쟁취했다.
여성들은 또한 가족과 성적 관계 내에서 수행하던 일에 관심을 기울였다. 1975년 아이스란드에서 여성들이 가정 내부와 외부에서 그들이 수행하는 생산성을 내보이기 위해 ‘비번 날(Day Off)’이라고 알려진 전국 스트라이크에 참여했다.
영국에서 여성들은 경제에 대한 여성의 보이지 않는 기여에 대해 산업과 정부가 보상할 것을 요구하는 가사노동임금(the Wages for Housework) 캠페인을 벌였다. 미국에서 비앙카 재거(Bianca Jagger)와 미셀 트리올라 마빈(Michelle Triola Marvin) 같은 여성들은 법원이 여성의 일의 가치를 고려하도록 강요함으로써 아내와 미스트리스가 되는 직업에 가격표를 붙였다.
매춘여성을 정치화하는 옹호 운동의 등장은 1975년에 150여명의 매춘여성들이 프랑스 리옹의 주교회를 점거했을 때 큰 힘을 획득했다. 그들은 지역 매춘여성에 대한 여러 미결 살인사건과 경찰 추행과 억압, 터무니없는 경찰의 벌금, 그들이 정기적으로 겪는 수많은 체포행위들에 항의했다. 운동은 스트라이크에 가담하고 교회를 점거한 프랑스의 다른 지역으로 들불처럼 퍼져갔다.
파리에서 매춘여성들은 교회를 점거해서 시민으로서의 완전한 권리를 요구했다. 그리고 벌금을 폐지하고, 그 대신 “어머니인 다른 모든 프랑스 여성들”과 마찬가지로 연금과 복지혜택을 받을 권리를 그들에게 제공하는 비처벌적인 세금 체계를 요구했다.
더 나아가, 그들은 섹스담당 공무원이 될 권리(the right to be nationalized as civil servants of sex)를 요구했다. 섹스를 판매하는 사람들이 일탈자이고 병적인 사람이라는 개념에 도전하면서 그들은 성적 산업은 “사회의 다른 한 쪽 - 항상 처벌받지 않고 빠져나가는 손님들 - 의 수요에 의해 결정되는 직업”이라고 주장했다. 그들은 공급과 수요의 법칙만이 아니라 매춘여성 범죄화에서 국가가 거두어들이는 막대한 이윤을 강조했다.
스트라이크는 7일간 지속됐고 경찰이 프랑스 리옹의 교회에 난입해서 여성들을 구타하고, 교회 점거를 종결시켰을 때 끝났다. 여성들의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그들은 매춘여성들이 겪는 조건과 학대에 관해 전세계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
스트라이크는 또한 프랑스매춘여성모임(the French Collective of Prostitutes)가 결성되게 하였고, 매춘여성 - 수치와 사회적 고립이라는 낙인화된 사회적 정체성 - 으로부터 성노동자 - 여성의 권한 확대와 노동자 권리를 추구하는 정치적 운동을 반영하는 사회적 정체성 - 로의 전환을 선포했다.
교회 점거는 프랑스에서 성노동자 권리운동 형성을 고무했고, 영국과 호주, 독일, 이탈리아, 덴마크, 캐나다, 그리고 미국의 주요도시에서 비슷한 단체들이 형성됐다.
이 운동은 성노동자들이 직면하는 어려운 노동조건과 많은 노동위험에 관심을 불러 모았다. 이것은 또한 폭력과 성추행, 차별, 강간, 유효한 노동기회 결여, 빈곤처럼 모든 여성들이 직면하는 사회경제적 이슈에 대한 사람들의 의식을 고양했다.
미국의 성노동자 운동에서 사용되는 유명한 슬로건인 “매춘이 아니라 ‘빈곤’을 불법화하라”는 섹스를 판매하면서 일하는 전세계의 많은 여성들이 겪는 경제적 생존과 필요성에 관한 거친 현실을 반영했다. 예를 들어, 영국매춘여성모임(the English Collective of Prostitutes)와 같은 단체는 매춘여성을 억압하는 법률의 폐지를 요구한다. “가난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여성을 처벌하는 법률들”을.
성노동자들은 매춘 탈범죄화와 법에 의한 동등한 보호, 노동조건 개선, 세금을 납부하고 여행하고 연금과 같은 사회적 혜택을 받을 권리를 요구하면서 계속 조직화해나갔다.
매춘여성단체와 함께, 매춘여성의 고난에 대한 인지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수많은 국제회의가 개최되고 강령이 채택되었다. 국제창녀회의(International Congress of Whores, 1985 and 1986), 매춘여성권리 국제위원회(the International Committee for Prostitute Rights, 1985), 세계창녀회합(the World Whores Summit), 브라질매춘여성전국회의(The National Conference of Prostitutes in Brazil, 1987), 그리고 세계매춘여성헌장(the World Charter for Prostitutes' Rights, 1985)의 승인과 사회변화를 추구하는 세계적인 정치운동을 명료화했다.
덧붙여, 70년대부터 성노동자들에 의한 수많은 출판물들이 등장했다. 1990년대에 성노동자 권리운동은 트랜스젠더, 제3세계,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와 이성애자, 이주 남성과 여성들을 포괄한다. 성노동자 단체들이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카리브해, 아시아 전역에서 계속 결성되었다.
그들은 매춘 비범죄화, 매춘을 정당한 직업으로 인정, 매춘여성을 노동하는 여성으로 수용할 것을 주장했다. 멕시코시티의 연대노조La Union Unica(the Unique Union) 같은 단체는 성노동자들뿐만 아니라 성산업에 참여해서 수익을 얻는 모든 사람을 조직했다. 택시운전사, 바텐더, 호텔노동자 등.
아마도 매춘이 다른 직업과 유사한 직업일 것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기 때문에 - 기술이 필요하고, 노동이고, 상업적 교환을 포함하는 - 우리는 종종 매춘을 가장 오래된 직업이라고 말한다. 지난 20년간 성노동자 운동은 이 방향에서 약간의 성과를 만들어냈다. 호주의 뉴사우스웨일즈에서는 ‘호주 주류, 서비스 그리고 일반(잡역) 노동조합(the Australian Liquor, Hospitality and Miscellaneous Workers Union)’의 후원하에 공식적인 성노동자 노동조합이 1996년에 결성됐다.
파라과이에서는 전국노동조합이 성노동자를 정당한 노동자로 승인했다. 다른 노동자들과 함께 그들은 이제 은퇴했을 때 완전한 연금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한 유명한 극장의 스트립 댄서(exotic dancer)들은 ‘미국 노동총연맹(AFL-CIO; American Federation of Labor and Congress of Industrial Organizations)의 ‘서비스직원 국제노조 지역790(Local 790 of the Services Employees international Union)에 의해 표상된다.
이 노동자들은 이제 다른 서비스 노동자들과 동일한 법규에 접근할 수 있다. 가장 커다란 성취는 ‘성노동자’의 개념이 성적 서비스를 판매하는 사람들의 노동에 전례없는 정당성을 부여했고, 그들을 공정한 대우와 사회정의에 관한 요구를 명료화할 수 있는 지위에 올려놓았다는 점이다.
새로운 단어는 우리의 변화하는 의식과 사회적 현실을 반영한다. ‘성노동자’라는 단어는 역사적 용어이고, 그들의 인간성을 승인받기 위해 투쟁하는 낙인화된 소수자가 수행한 사회운동의 산물이다.
[글쓴이 소개] 아멜리아 까베자스(Amalia Cabezas)
Amalia Cabezas는 UCLA 차베스센터 교수를 거쳐 현재 UC 어바인 인문학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그녀는 멕시코계 노동자(Chicano)와 라틴계 연구, 라틴 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의 관광·레저 연구, 섹슈얼리티 연구, 여성과 성(性) 연구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러한 혁신적인 연구는 새로운 연구 영역을 여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저서로는 ‘사랑과 돈 사이에 :. 쿠바와 도미니카공화국에서의 섹스, 관광 및 시민권(Between Love and Money: Sex, Tourism and Citizenship in Cuba and the Dominican Republic)’, ‘매춘 담론(Discourses of Prostitution)’, ‘글로벌 성노동자; 권리, 저항, 그리고 재(再)정의(Global Sex Workers: Rights, Resistance, and Redefinition)’, ‘욕망의 경제학(Economies of Desire)‘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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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노동운동: 번역] '신의 처소'에 후커들
[한국인권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