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13년 3월 8일 오전 9시
장소: 코뮌영상 사무실
주최: 코뮌영상네트워크
박수정 지음『여자, 노동을 말하다』(이학사, 2013)
우리 시대 여성 노동자 8인을 통해 바라보는 노동 그리고 역사!
2003년부터 여성 노동자 글쓰기 모임에 참여해온 박수정의 『여자 노동을 말하다』. 짧게는 4년 전, 길에는 8년 전에 잡지 '삶이보이는창'과 '진보평론'에 써온 글을 엮은 것이다. 여자로서 평생 노동을 해온 '여성 노동자' 8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가난, 고통, 해고, 파업, 투쟁, 저항 등을 겪어온 우리 사회 여성 노동자의 고난의 역사를 엿본다.
하혈을 하면서도 평생을 거의 가사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오경숙, 비정규직을 벗어날 수 없는 텔레마케터 김희영, 패스트푸드점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지금은 미용 노동자가 된 하연이,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의 권리를 찾기 위해 싸우는 전국여성노동조합 박남희 등 1970~80년대 이래 우리 사회의 수백만의 여성, 우리의 언니들, 누나들, 어머니들이 함께 걸어갔던 가난과 고통, 투쟁과 눈물, 희망의 이야기와 역사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저자 소개]
저자 박수정은 철학을 공부하겠다고 철학과에 들어가서는 주로 연극을 했다. 대학을 졸업할 무렵인 1992년에 구로노동자문학회에 들어갔다. 2003년부터 여성 노동자 글쓰기 모임에 참여하고 있다. 연극 외에도 노동자 문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우리 사회의 소외된 사람들, 낮은 곳에 있지만 아름다운 얼굴과 목소리를 지닌 사람들에 대한 글쓰기를 계속해왔다. 앞으로도 연극과 글쓰기를 통해 세상을 만나고 싶어 한다. 지은 책으로는 『숨겨진 한국여성의 역사』(아름다운 사람들, 2004)와 『버려진 조선의 처녀들』(아름다운 사람들, 2004), 『내일로 희망을 나르는 사람들』(이학사, 2004), 『세계의 꿈꾸는 자들, 그대들은 하나다』(이학사, 2008)가 있다. 극단 한강과 함께 <연극 전태일>(2000)을 공동 창작하고, 극단 사다리의 전래 동요 놀이 음악극 <꼬방꼬방>(2004)에 작가로 참여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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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권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