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진보신당 정진우 부대표, 서울시당 부위원장 구자혁 등 귀하

공당인 진보신당의 정진우 부대표,
서울시당 부위원장 구자혁·맹명숙에게 드리는 글


지금 민주노총 써비스연맹 학습지노조 재능지부는 집행부가 혜화동 재능본사앞과 혜화동 성당 종탑에서 83일째 농성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6일 영하 15도에 가까운 종탑에서 동상으로 고생하며 이제는 80일이 지나 여름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지난 대의원대회에서 소수파로 몰린 유명자 전 재능지부 지부장과 전 학습지노조 강종숙 위원장은 시청앞 환구단 농성을 계속하며 재능지부 집행부 비난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런 방식은 지금까지의 민주노조 운동을 전면적으로 부인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민주노조라면 선거결과에 동의하고 따르며 소수파가 되었으면 조합원의 동의폭을 넓히고 다음선거에서 조합원의 선택을 받기위해 투쟁에 앞장서야 합니다.

그러나 재능사측과 단체교섭이 두번이나 진행된 현재도 학습지노조와 재능지부 전 집행부였던 강종숙과 유명자는 사측과 집행부 모두를 공격하며 단체교섭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단체교섭안은 현 집행부가 마련한 것도 아니고 강종숙,유명자등 전 집행부에서 마련한 것임에도 이제는 현집행부를 공격하기위해 지키지도 못할 단협안을 왜 체결하냐며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공당의 부대표인 정진우,서울시당 부위원장 구자혁은 집행부의 단체교섭투쟁을 지지하고 성원하기 보단 단체교섭투쟁을 완전히 파탄내겠다는 이탈한 조합원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님들이 당 집행부로서 재능에 개입하며 활동하는 근거는 무엇이며 합법적인 민주노조 집행부의 단체교섭을 방해하는 행위는 어떤 근거와 정당성을 갖는지 묻고싶습니다.

설사 이탈한 조합원들의 주장이 정당성을 가진다해도 기자회견등은 집행부와 함께 의논해서 단체교섭투쟁의 한 전술로서 논의되고 집행되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이탈한 조합원들의 독단적인 행위, 단체교섭투쟁을 방해하겠다는 기자회견에 참여하고 입장을 밝히는 행위는 민주노조 운동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제라도 이탈 조합원들과 함께하는  분명한 근거, 저도 전교조 서울지부 책임자로 참여하는 재능공대위 명의를 어떻게 기자회견에서 사용했는지 과정도 밝히고, 재능지부의 합법적인 민주노조집행부의 단체교섭투쟁을 방해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요구합니다.


* 글: 산지니(활동가)

▒ 출처: 진보신당 - 세상사는 이야기 (2013.04.29)

[한국인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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