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토론 / 질의응답
정성진(경상대), 이광근(성공회대)
이광근
"노동자들이 자본과 협상하지 않고 정면 돌파 가능한가? 아니라고 본다. 사회연대전략*은 노동이 개입할 수 있는 유일한 전략이다. 희망버스가 떠나면 희망이 사라진다. 이제는 제도에 뭔가 남을 수 있는 의제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생산의 정치가 자본과의 힘겨루기에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지만, 대국민 설득력에서는 오히려 역효과가 훨씬 더 클 것이다.
정치를 함에 있어 대자본 투쟁만이 아니라 한국의 계급정치지형을 바꿀 것인가가 중요하다. 상층계급의 계급투표와 하층계급의 계급배반투표로 드러나는 이 현상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누가 바꿀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생산의 정치가 아직도 과연 유효한가? 아니라고 본다. 생산의 정치는 서구는 포드주의 시기에, 한국은 1987년 이후에 나타난 것이다.
맑스가 얘기했던 당시 계급투쟁은 노동조합이나 정당이 뭘 바꾸자는 게 아니었다. 들고 일어나는 것이었다. 그리고 거기에서는 생산의 정치가 아니라 재생산의 영역 즉 먹을 것, 살 곳 등 이런 문제였다. 파리코뮌에 나갔던 투사들 75%가 실업자였다."
코뮌영상네트워크
http://cafe.daum.net/communepictures
[한국인권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