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무신론에 대한 지젝의 좌파적 주장

지젝은 기독교에 대한 독특한 관점을 제시함으로써 좌파가 종교 문제를 더 진지하게 받아들이도록 설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찬사를 받을 만하다. 이는 비자유주의적이고 권위주의적인 종교적 민족주의가 득세하는 시대에 특히 중요하다.

탈성장 세계에서 농업은 어떻게 변화할 수 있을까?

지속가능한 농식품 시스템을 검토하는 한 논문에서 탈성장론자들은 "식용 도시 공유지"와 절제 및 재생의 원칙을 강조했다. 거대 기술 기업들(tech giants)이 만든 실내 수직농장과는 달리, 도시 옥상 농장은 에너지 집약적이지 않다. 개인과 소규모 기업이 도시 지역의 야외에서 식량을 ...

[애덤 투즈의 차트북]

"가자 이후 10년" 네타냐후의 "경제적 평화"라는 초현실적 상상

이스라엘 정부는 2024년 5월 초에 장기 계획을 공개했는데, 이 계획은 2023년 12월에 내부적으로 처음 회람되었다. 이는 최종 목표를 제시해야 한다는 압박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이 계획이 구상하는 것은 유엔이 준비한 긴급 재건과는 다른 것으로, 네타냐후 총리의 가자 2035는 가자...

[강내희 칼럼]

사상자 너무 많은 우크라이나, 그래도 확전 꾀하는 미국

우크라이나가 과연 미국의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그런 일이 생긴다면 러시아는 미국이 자국을 공격한 것으로 간주할 것이고, 맞대응할 공산이 있다. 핵무기로 무장한 두 초강대국이 서로 맞붙는다면? 너무나 위험한 시나리오가 아닐 수 없다.

[류민의 가르는 말]

최저임금의 계절, ‘차등적용’이라는 독과

인간다운 일과 삶, 최소한의 필요를 가를 수 없다

허약한 논리, 조악한 거짓말이 저들의 ‘가르는 말’들을 지탱한다. 최저임금 동결을 주장할 때도, 산입 범위 개악을 다툴 때도, 차등적용 도입을 가르는 때도, 낡은 이야기를 반복한다. 최저임금을 지급하기 어려운 사용자들의 사정을 짚는다.

[그때 그 사람들]

목포지역 노동자들의 파업투쟁

1920년대 목포 노동운동의 불꽃! 

비록 파업투쟁은 패배로 끝났지만, 파업 과정에서 보여준 노동자들의 놀라운 조직력과 드높은 의식성은 이 시기 노동운동을 민족해방운동의 수준으로 한 단계 상승시켰으며 이후 노동운동에 지속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후 노동자들의 투쟁은 단위 사업장을 넘어 함경남도 영흥과 원산에서와 같이 지역 차...

녹색 전환을 위한 전기의 탈상품화

고립된 전기 생산자들의 기대 수익에만 관심을 기울이면, 애초에 영리를 목적으로 전기를 판매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정교한 법적 및 제도적 구조(크리스토퍼스가 잘 설명한 구조)를 놓칠 수 있다. 전기의 탈탄소화는 단일 종류의 에너지 생산이 저렴하거나 수익성이 있는지(또는 둘 다인지) 여부...

[김민하 칼럼]

윤석열 독재와 훼손된 자유민주주의

검찰 인사와 거부권 행사가 대통령의 비민주적 리더십의 맥락에서 이뤄졌다는 의심을 갖게 한다. 글의 서두에서 다룬 도식에 의하여 민주주의를 명분으로 ‘적법절차’를 우회하는 게 ‘비자유주의적 민주주의’이고 권력이 임의로 편의적으로 훼손하는 게 ‘독재’라고 한다면, 윤석열 대통령의 권력 행사...

영국 철도를 재국유화하는 법

철도가 제대로 민영화된 적이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재국유화로 가는 가장 쉬운 길은 정부가 실수를 인정하고 TOC의 프랜차이즈 영업권을 갱신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재국유화) 경로가 철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할 것이다. 여전히 해결해야 할 철도차량회사(Roscos) 문제...

“헤지펀드 주도의 신자유주의 대학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무자비한 주식회사와 자산을 빼앗는 헤지펀드 매니저의 정신에 따라 순응, 침묵, 윤리적 포기의 교육학이 예산 삭감이나 고등 교육을 백인 민족주의 세뇌 센터로 바꾸려는 노골적인 시도를 가장하여 확산되고 있다. 이제 대학은 기업, 학생은 고객, 교수진은 농노와 같은 단순 노동력으로 간주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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