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바트 파트나익(Prabhat Patnaik)]

자본가들에게의 재정 이전

자본가들에게의 예산 이전은 마르크스가 “자본의 중앙집중”이라고 부른 현상을 지원하는 수단으로, 소규모 자본(또는 노동자들의 소비재를 생산하는 소규모 생산자들)을 대규모 자본으로 대체하는 과정을 가속화한다. 이러한 이전은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명목으로 이루어지지만, 실제로는 아무런 활성화 ...

[페페 에스코바르(Pepe Escobar)]

G20, G7 의제 무력화

이번 리우데자네이루 G20 정상회의는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의 힘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빈곤 퇴치와 실질적인 경제 발전이 핵심 의제가 되었으며, 이는 전쟁, 이윤, 강압 외교를 중심으로 한 기존 G7의 의제를 압도했다.

[마이클 로버츠(Michael Roberts)]

COP29의 책임 회피: 시장 기반 해결책은 해답이 아니다

바쿠에서 열린 국제 기후 변화 회의는 굴곡 많고 고통스러운 결말을 맞이했다. 왜 기후 목표는 달성되지 못하고 있을까? 왜 필요한 자금이 마련되지 않는 걸까? 그것은 재생 에너지의 비용 문제는 아니다. 시장 기반 해결책은 작동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자본주의 기업들에게는 기후 변화 완화를 ...

[애덤 투즈의 차트북]

승리와 비극: 전 세계 산모 사망률 추세

사회적 재생산 01

2000년에서 2020년 사이 전 세계 산모 사망자는 15만 9천 명 감소했지만,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감소는 느리게 진행되었고, 나이지리아는 여전히 세계 산모 사망의 28%를 차지하며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 탄자니아와 르완다 등 일부 국가는 산모 사망률을 70% 이상 줄이는...

[배주연의 異세계]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테이크 쉘터>와 트럼프의 귀환

불행은 한순간에 갑자기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개인이 가진 자원에 따라 불행과 재난을 극복하는 데 큰 차이가 있음을 안다. 사회적 자원이 취약한 곳일수록 더욱 그렇다. 그래서 불행과 재난은 전혀 평등하지 않다. 영화에서 이들이 느끼는 불안은 실체를 드러내지 않는다....

[마이클 로버츠(Michael Roberts)]

사모펀드: 뱀파이어 자본

마르크스는 《자본론》에서 자주 인용되는 유명한 구절로, “자본은 죽은 노동이다. 살아 있는 노동을 빨아들여서만 생명을 유지하며, 더 많이 빨아들일수록 더욱 살아난다”라고 말했다. 엥겔스 역시 “뱀파이어 같은 재산 소유 계급”이라는 비유를 사용했다. 2019년, 미국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

[코스모스, 대화]

우주의 화학적 진화에 기여하는 초신성

초신성은 은하 간 거리를 넘어서도 관측할 수 있을 만큼 거대한 폭발 중 하나로, 인류가 목격한 가장 거대한 사건에 속한다. 몇몇 초신성은 며칠 동안 전체 은하만큼 밝게 빛나기도 한다. 이 폭발 이후 엄청난 양의 화학 원소들이 방출되고, 시간이 흐르며 초신성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이 원...

[기고]

두렁, 지금

한국 민중미술의 기원에 있어서 꼭 언급되곤 하는 미술동인 '두렁'의 창립 4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 <두렁, 지금>이 서울 인사동 관훈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브랑코 밀라노비치(Branko Milanovic)]

레닌은 IMF를 승인했을까?

만약 세계가 레닌주의로 전환되었고, 레닌이 IMF를 발견했다면, 그는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을 것이며, IMF는 지난 80년 동안 수행해온 것과 똑같은 역할을 했을 것이다. 그 역할은 이념적으로 중립적이면서 동시에 그렇지 않다. 그것이 중립적인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세 가지 규율이...

[크리스 헤지스(Chris Hedges)]

리 레이크먼과 ‘좌파의 타락’

급진 페미니스트 리 레이크먼은 평생 가부장제의 억압, 좌파의 파산, 신자유주의의 잔인함을 고발하고 여성들이 맞서 싸울 수 있도록 조직하는 데 헌신했다. 그는 기후 변화와 권위주의 정부의 부상, 여성 혐오 선동, 글로벌 자본주의의 붕괴로 인한 정치적, 경제적 격변이 여성과 소녀에 대한 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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