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하 칼럼]

이시바-윤석열, 한일 관계 전망

이시바 정권에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추가로 요구해 해결을 모색할 수 있는 소재는 이미 고갈됐다. 반면, 이시바 시게루가 재무장을 달성하기 위해 원하는 한일간 군사 협력은 윤석열 정권 역시 바라는 바다. 모처럼 주고받을 수 있는 이시바 정권을 상대하게 되었지만, 이미 이전부터 받을 건 없...

[코스모스, 대화]

우주 팽창률을 둘러싼 미스터리와 해결을 위한 도전

우주의 팽창 속도인 허블 상수(H₀)를 측정하는 두 가지 방법이 서로 다른 결과를 내면서 "허블 긴장"이라는 논란이 생겼다. 이론가들은 초기 우주의 급격한 팽창, 새로운 측정 기술, 대체 모델 등을 통해 이 차이를 설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팽창률 측정의 불일치가 해결...

[애덤 투즈의 차트북]

폭력의 그늘에 가려진 중동 경제

걸프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관계자들은 지역의 경제 건전성이 지역 구제 금융과 투자에 의존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아랍의 봄 이후 걸프 국가들이 이집트를 지원하기 위해 경쟁하면서 일부 기대가 무너졌다. 중동 국가들은 오랫동안 서로 다른 경제적 특성을 보였고, 지역 경제는 에너지 수출국과 ...

[하은성 노무사의 '전할 말 있습니다']

5인 미만 근로기준법 적용에 선행되어야 하는 것

사업주‘에게’ 노동법적 책임을 지우는 것이 국가의 책임이지, 사업주‘의’ 책임을 지워버리는 것이 국가의 책무가 될 수는 없다. 최소한의 기준을 설정한 근로기준법조차 적용하지 못하는 사업주가 적자를 감수하며 사업을 계속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을 포기하고 노동시장에 다시 유입될 수 ...

[마이클 로버츠(Michael Roberts)]

중간에 갇힌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국민의회 선거, 어떤 연정도 큰 변화는 없을 것

정책들 중 어떤 것도 투자율이나 생산성을 높일 가능성을 제시하지 않으며, 대부분의 오스트리아인들의 실질 소득을 증가시키는 것은 더더욱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이번 선거 후 어떤 연정이 구성되더라도, 자유당이 이끄는 연정이든 국민당이 이끄는 연정이든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프라바트 파트나익(Prabhat Patnaik)]

서아프리카의 제국주의에 대한 저항

서아프리카는 형식적 탈식민지화 이후에도 프랑스의 재정 및 군사적 통제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최근 혁명적 군사 지도자들이 반제국주의적 저항을 주도하고 있다. 자원 개발에 있어 공공 부문이 필수적이며, 신자유주의 정책의 문제를 인식하고 국가 통제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황미요조의 아시아 영화 談]

‘아시아’ 영화를 보기, 상영하기, 쓰기

2012년 가을, 프로그래머로서 첫 번째 영화제를 마치고 미얀마 양곤으로 출장을 온 것은 그 해 여름 인도 첸나이여성영화제에서 만났던 핀란드 여성 영화인의 “미얀마에 여성감독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페페 에스코바르(Pepe Escobar)]

가자지구를 보호하지 못하는 유엔, '미래를 위한 협약'은 채택할 수 있다?

유엔은 이제 스스로의 패러디가 되어버렸다. 이번 주 세계 지도자들이 뉴욕에 모였을 때, 가자, 레바논, 팔레스타인은 의제에 전혀 포함되지 않았지만, '규칙 기반 질서'를 보호하기 위해 미국이 밀어붙인 협약이 가장 중요한 안건으로 자리잡고 있었다.

[제국주의와 반제국주의]

오늘날 제국주의적 충돌은 경제적 경쟁에 의해 추진된다

사회주의 좌파는 제국주의에 반대해야 하며, 미국이 주요 공격자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그러나 그것은 중국, 인도, 러시아, 그리고 다른 경쟁자들, 더구나 '구' 제국주의 열강들에 대해 환상을 갖지 않는, 독립적인 반자본주의 입장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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