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싸빠띠스따를 한국에서 만나자! 제3회 퍼블릭 액세스 시민영상제 열려

싸빠띠스따를 한국에서 만나자! 제3회 퍼블릭 액세스 시민영상제 열려

올해로 제 3회째를 맞이하는 퍼블릭 액세스(public access) 시민 영상제가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충무로 역내 활력연구소에서 개최된다. 시민 영상제는 일반 시민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을 상영하고 평가하는 행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미디어를 제작하고 참여하는 기회를 실질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준비된 영상제이다. 이러한 취지로 기획하는 시민 영상제는 퍼블릭 액서스에 대한 국민적인 공감을 꾀하고자 다양한 행사들을 기획 중에 있다. 준비된 행사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7월부터 전국적인 공모전을 통해 지역별 심사를 거쳐 온 (서울·경기·강원 / 대전·충청지역 / 광주·전라·제주 / 부산·대구·경상) 총 15개의 작품을 상영하며 국내와 해외에서 초청한 작품을 상영하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영상제 전 작품 관람은 무료) *국내 공모작 작품소개 보기 국내 초청작으로는 제7회 서울인권영화제 제작지원 작품인 <여정/이주노동자프로젝트 /72분 / DV / 다큐 / 2002>을 비롯해 장애여성의 존재와 경험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보여주고 있는 <거북이 시스터즈/ 장애여성공감,여성영상집단 움 공동제작/ 45분 / DV / 다큐 / 2003>등 총 6편을 상영하며 해외 초청작으로는 ‘싸빠띠스따, 그들이 온다’라는 기획 하에 멕시코 액티비스트인 끄리스띠안 깔로니꼬(Cristian Calonico)씨가 제작한 싸빠띠스따 관련 영상물과 남미의 한

[문화사회] 아류 Ready? 11 : 파병

[문화사회] 아류 Ready? 11 : 파병

조립식

[문화사회] [만화 리뷰]정치인들이 필독할 것을 권하오… 유마 안도의

[문화사회] [만화 리뷰]정치인들이 필독할 것을 권하오… 유마 안도의

대학교 1학년 때 ‘국가행정의 허상’이라는 것을 몸으로 처음 느끼게 된 기억. 어느날 문득 도로를 돌아보니, 수도 공사니, 도로확장 공사니 해서 온통 누덕누덕 기워져 있더라. 똑똑한 내 친구가 하는 말. “원래 연말쯤 되면 세금은 남아돌고, 그대로 놔두면 내년 예산 깍이니까, 무조건 공사해서 돈을 퍼붓는거야.” 그날 이후론 공사중이라는 표지가 붙어있는 도로를 지날 땐 “흐이그, 저 아까운 돈 우리한테 다시 돌려주지…”라고 불퉁거리며 지나게 됐다. 모두들 알고 있는 사실일까? 일본의 ‘국가행정’도 한국과 별로 다르지 않은가 보다. 이 <쿠니미츠의 정치>라는 만화를 읽다보면, 순수한 열정 하나로 나라를 바로 세워보겠다고 나대는 젊은 주인공 ‘쿠니미츠’라는 캐릭터보다는 주인공이 접하는 정계의 비리, 정경유착의 실상이 우리 나라와 하나도 다를 바 없음에 감정이 몰입되며 감탄하게되니 말이다. 국경을 넘어 공감을 불어일으키는 정경유찰의 실상 ▲이사하야만 간척사업에 대해 이야기하는 정치인 사카가미 선생. 특히, 정치인들의 대화 중 이사하야만 간척사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작가 유마 안도는 만화책 보너스 페이지를 활용해 이 간척사업의 문제점에 대해 신랄하게 꼬집는데, “농지개발을 목적으로 사업을 벌였다가 쌀이 남아돌게 되자 수자원확보로 목적을 바꾸었다가 다시

[문화사회] 서울, 문화정책, 문화재단

[문화사회] 서울, 문화정책, 문화재단

‘서울’은 그 자체로 개발독재시대를 상징하고 있다. ‘한강의 기적’이 일어나던 그 때부터 몇 번의 국제스포츠대회를 유치하고, 동양 ○위, 세계 ○위의 빌딩을 짓던 때의 상처와 기억을 안고 있는 곳이 바로 ‘서울’이다. 그런데 불과 30여년 만에 몇 번의 ‘기적’을 거치다보니, 서울의 모습과 그 속에서의 삶은 급속하게 변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변화’는 – 변화라기보다는 ‘부작용’은 – 근본적으로 민중들의 삶의 질 하락을 동반한 것이었다. 아파트와 빌딩, 다리가 무너졌고, 큰 대회 때마다 판자촌은 부서졌다. 녹지는 점차 사라졌고, 그 자리에는 빌딩과 아파트가 들어섰다. 인구의 천만의 대도시,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서 세계의 도시들과 경쟁하는 국제적인 도시 서울의 ‘그림자’는 깊어 보인다. 그런 면에서 보면, 행정수도 이전, 용산미군기지 이전, 청계천 복원, 시청 앞과 광화문 일대의 광장 조성 등 최근 제기되고 있는 몇몇의 사업은, 늦었지만 서울이라는 ‘공간’에 대한 비판적 검토가 시작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물론 사업별로 논란도 많지만 가능성이 열려있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문화, 생태, 인권 등 인간의 삶에 천착하여 공간을 사고하고 재구조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한편, 앞서 언급한

[문화사회] 누드에 자유를!

[문화사회] 누드에 자유를!

얼마 전, 사진작가 조선희의 작품집에서 나는 그 유명한(!) 성현아의 누드 사진을 보았다. 사진집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연예인들의 다양한 표정과 솔직한 모습들을 잡아낸 작가의 재주에 감탄하고 있던 사이, 불현듯 나타난 그녀는 반드시 전해야할 말이 있다는 듯, 지면 위에 똑바로 서서 자신의 젖가슴에 가위를 들이대고 나를 쏘아보고 있었다. 성적 판타지에 머릿속이 온통 사로잡힌 뭇 남성들은 혹여 그녀의 사진을 은밀히 즐기며 가학적 이미지의 환상에 사로잡혔을 지도 모르겠다. 나는 그러나, 오히려 그녀의 그 사진이 자신의 젖가슴을 제거함으로써 단순한 성적 판타지의 대상이 되기를 거부하고자 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녀의 할 말 많은 몸은 하나의 ‘서비스’로써 ‘은밀히’ 제공됨으로써 하나의 ‘상품’ 으로만 전락하고 말았다. 가슴이 아팠다. “상민이한테는 허락 받았냐? 그럼 됐다” 이혜영의 누드집 발간 기자회견. 부모님은 어떻게 설득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혜영이 답한다. “아버님께 말씀드렸더니 ‘상민이한테는 허락받았냐? 그럼 됐다’ 하시더라구요” 기가 막힌다. 왜 이혜영이 자신의 몸을 드러내는 데 ‘부모님의 허락’이 필요하며, 심지어 ‘허락’의 조건이 ‘이상민의 허락 여부’가 되어야 하는가. 게다가 이상민의 말을 왜곡해

[문화사회] 마지막 십만원비디오페스티발과 ‘십만원스러움’에 대한 단상

[문화사회] 마지막 십만원비디오페스티발과 ‘십만원스러움’에 대한 단상

“중간은 슬퍼도 마지막은 해피엔딩이 좋아요” 제 17회 십만원비디오페스티발(Broken In Seoul Festival)(이하 십만원)-“중간은 슬퍼도 마지막은 해피엔딩이 좋아요_어쩌면 해피엔딩展”이 이명진 감독의 골렘(El Golem)을 마지막 관객상 수상작으로 선정하며 4일간의 17회 행사를 끝으로 장장 7년 동안 계속되었던 축제의 막을 내렸다. 사실, 17회의 행사 컨셉이 확정되고 한참이 지나서도 기획팀 내 누구도 이번 행사가 마지막 행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었다. 의도하지 못했지만 실로 절묘한 컨셉이었다. 2번의 행사를 함께한 짧은 경력이지만, ‘진정 신나게 즐기는 것’이 가장 ‘창조적인 문화’란 단순한 이치를 깨닫게 해준, 십만원의 애매모호함 들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사실, ‘십만원스러움(?)’을 추억하는 글을 쓰기에 적합한 사람은 내가 아닐 것 같다. 십만원과 함께한 나의 활동경력은 터무니없이 짧고, 보다 더 ‘십만원스러운(?)’ 스텝들에 치여, 사실 행사 기획에 별다른 도움을 주지도 못하는 천덕꾸러기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 축제는 끝났고, 축제를 지키던 많은 꿈꾸미들도(십만원 기획팀의 명칭이 ‘꿈꾸는 사람들’이었고, 줄여서 ‘꿈꾸미’라고 불렀다. 그리고 모두 무슨 무슨장 이라고 불렀다. ex) 청국장, 굉장, 버르장, 꼬장 등등) 개인적인/현실적인 절박한 이유들로 십만원을 떠났다. 이번 17회 행사를 치루기 위해서는, 서른 줄이

[문화사회] 포스트모던 쾌감의 추구, X 스뽀오쓰

[문화사회] 포스트모던 쾌감의 추구, X 스뽀오쓰

사진 : 스노우보드연구소 – X스포츠의 대표 ‘스노우보드’ 텔레비전의 등장 이후 산업화 초기 우리는 어떤 스포츠에 열광했는가. 아마도 김일, 천규덕의 레슬링과 홍수환, 장정구의 권투쯤 될 것이다. 먹고 살만해질 때쯤 우리는 어떤 스포츠에 열광했는가. 축구, 야구, 농구라 하면 아마 무리가 없을 것이다. 사회규모가 커지니 팀스포츠가 활성화되고 프로구단도 생겼다. 그러니까 그 초반은 개인스포츠가, 그 후반부는 팀스포츠가 주도했다는 얘기다. 시대적 구분은 이쯤에서 됐고, 그럼 공통점은? 노골적 승부를 전제로 하는 관람스포츠였다. 또 국가가 주도했고 애국심과 민족주의를 강조하는 신파극조의 드라마였다. 그게 아니면 하다못해 애향심이라도 끼워 넣어야 뭐가 되도 되었었다. 당시 사회가 분화되고 이웃도 모르고 사는 지경이 되었다고들 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았다. 아파트의 칸막이 속에 서로 격리되어 자기만의 비밀스런 일상을 산 것 같았지만 사실은 모두가 똑 같은 것을 보고, 이야기하고, 생각하고, 느끼며 살았다. 바로 텔레비전이라 불리는 바보상자의 위력이었다. 지금도 공장 안에서나 공장 밖에서나 우리의 하루하루는 다람쥐 쳇바퀴 같은 판에 박힌 일상의 연속이다. 사회는 다양화되었지만 일상생활은 오히려 단순해진 것이다. 이처럼 단순하고 일률적일 수 있을까. ‘극한 스포츠’라 번역되는 X스포츠를

[문화사회] 한국형 돈지랄의 또 다른 시작, 인라인스케이트

[문화사회] 한국형 돈지랄의 또 다른 시작, 인라인스케이트

사진 : 연합뉴스 이 무슨 소리!? 튼튼한 두 다리, 두 팔을 냉큼 휘저으며 땀 흘리며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젊은이들에게 무슨 문제가 있어서. 등에는 책인지 도시락인지 그 무엇을 넣었을 가방이 궁금하긴 하지만 어쨌든 매사에 열심일일 것만 같은 젊은이들인데. 이들이 장착한 헬멧에 무릎보호대에 팔꿈치보호대를 보노라면 오랜 세월 우리 어른들이 경시해왔던, 그래서 종종 참담한 결과를 불러왔던 안전(!), 그렇다 안전제일을 되새기게까지 해주는데. 거기에 인라인스케이트를 신으니 20센티는 더 커 보이고 무언가 특별한 게 있는 듯한 가죽장갑까지 끼고 있으니 (면장갑이 아닙니다) 한 마디로 폼난다. 이전 세대와는 다른, 새로운 인류(人類)로 보인다. 건강해보인다. 그리고 건전하다. 나도 어쩌다 외국 나가보면 이러한 신인류를 보며 부러워했다. 정말 재미있고, 기분전환에 아주 유용하고 건강에 좋을 것 같은 신체활동. 바로 내가 찾아 헤매던 스포츠다. 그래서 요즘 우리나라 청소년, 젊은층에선 들불 번지듯 번지고 있다 한다. 우리 학교 입구에도 얼마 전 별로 찾는 사람 없던 약국이 문을 닫더니 며칠의 공사 끝에 삐까번쩍한 인라인스케이트상점이 생겼다. 그 인테리어의 화려함도 군계일학이지만 지나다 보니 종업원 또한 그 옛날 똥밭이었다던 하단동

[문화사회] 자살

[문화사회] 자살

젊은 베르테르에게서 전혜린에게서 혹은 를 들으며 에로스와 타나토스의 낭만적 결합을 발견하든 어쨌든, 실존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해서 혹은 실존하기 위해서 선택한 도피이든, 도전이든 무엇이든, 자살은 개인의, 지극히 개인적인 삶의 방식. 그러하니 자살한 사람에게 ‘책임’을 묻는 건 가혹하고, 눈물로 애도하는 것은 이상하고, 구차하고, ‘자유의지’를 칭송하는 건 왠지 멋쩍습니다. 그렇다면 ‘책임’을 묻고 이상하고 구차하지만 눈물로 애도하고 멋쩍지만 ‘자유의지’를 칭송해야 할 상대는 자살자가 아니라 타살자와 자살방조자와 살인자가 아닐런지요. 최영화 / 문화사회 편집위원 sobeit2000@hanmail.net

[문화사회] 국어정책에서 언어정책으로

[문화사회] 국어정책에서 언어정책으로

문화관광부는 2002년부터 국어정책의 강화 및 종합적-거시적 수립을 목표로 해서 연동된 3대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 3대사업은 국어발전 종합계획(마스터플랜), 국어기본법 제정(법적 제도화), 국립국어연구원 기능강화(정책기구의 재정비)이다. 그러나 이 3대사업은 낡은 패러다임의 확대재생산이라는 기본 문제를 안고 있다. 그리고 근본적으로 ‘국어정책’은 ‘언어정책’으로 바꾸어야 하고 언어정책 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 ‘국민’ 호출용으로서의 ‘어문정책’/‘국어정책’은 존재해왔으나 ‘언중(言衆)’을 위한 ‘언어정책’은 존재해오지 않았다. 또한 자발적 시민참여 및 민주주의의 진전과 인터넷 시대의 도래 등 언어사용 주체성의 형성과 그 환경에 있어서 급격한 변화가 촉발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전통적인 개념의 어문정책/국어정책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향과 내용을 갖는 언어정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특히 근대 민족국가의 형성이라는 요구 속에서 ‘올바른 국어’ 및 어문규범 논리가 지배적 정책기조로 일관되어 왔는데, 이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통해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꾀해야 할 필요성이 존재한다. 또한 개혁적 언어정책의 수립 및 수행은 이미 어문영역에서 고유하게 필요한 과제이기도 하지만 현재 진행중인 문화정책 개혁 추진 맥락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국어발전 종합계획과 국어기본법 문화관광부와 국립국어연구원이 밝히고 있는 국어발전 종합계획의 8대 중점 추진과제는 국어정책 기반조성, 국어사용 환경개선, 국어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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