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회] [대중문화산업③] 불은 언젠가 반드시 되살아나리라
[문화사회 편집자 주] 2002년 문화개혁을위한시민연대는 ‘대중문화예술산업 종사자들의 생활권 확보를 위한 정책 포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문화사회’에서는 영화, 애니메이션, 언더그라운드 음악, 방송 등에 종사하고 있는 기층인력들의 생활환경에 대한 현황과 문제제기, 그리고 개선방안을 모색해 보기 위한 연재를 기획하였습니다. ① 영화 스탭 ② 애니메이터 ③ 언더그라운드 음악 종사자 ④ 방송 관련 종사자 ========================================================== 불은 언젠가 반드시 되살아나리라 지난, 이라고 표현하기로 한다. 지난, 약 한달쯤의 시간이 지난, 지나버린 지금, 과거의 토론회를 떠올리며 현실을 응시하는 글을 쓰는 일이 왜 이리도 쓸쓸한 것인가? 지난 10월 24일 목요일 연세대의 종합관에서는 ‘언더그라운드 음악종사자들의 생활환경 개선’이라는 주제를 놓고 포럼이 열렸다. 큰 강의실에 모여 앉은 사람은 서른명 남짓, 히터조차 들어오지 않은 그곳은 얼마나 추웠던지. 서로 멀찍이 떨어져 앉은 토론자들과 청중들은 언더그라운드 음악을 살리기 위한 나름의 이야기들을 주절주절 늘어놓았지만 왠지 그 모든 말들은 웅얼대는 수신음처럼 머언 외계의 말들처럼 느껴졌다. 정리되지 않은 사전 조율 때문이었는지 각기 다른 영역과 입장의 언더그라운드판 사람들은 자신의 문제들을 이야기하기에도 급급했다. 그리하여 어떤 이는 이런 토론회가 무슨 소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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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18 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