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주간노동자의 힘] [노동자의얼굴]고대병원노조 의료부장 이상희 동지

[주간노동자의 힘] [노동자의얼굴]고대병원노조 의료부장 이상희 동지

율동하는 조직가 노래패 '잔소리꾼'

[주간노동자의 힘] [노동자의 시]조선소-차이(안윤길)

[주간노동자의 힘] [노동자의 시]조선소-차이(안윤길)

조선소 – 차이(差異) 안윤길 씨불헐, 시상 참 엿 같아 언눔은 인삼먹고 언눔은 무시먹나 같은 일을 하믄서 아무리 쌔빠지게 해도 직영 받는 돈 반밖에 몬받아가니 우리가 직영만큼 몬한 거이 뭐 있노 증말 더러버서 몬해먹겠구만 당신 말이 맞소 헌데 불평만 한다고 누가 돈을 더 준답디까 당신들은 뒷전에 가만히 있고 노조만 나서서 당신들 권익 찾아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당신들도 뭉쳐서 노조와 함께 싸울 생각은 해 봤습니까 …… 헛소리들 말더라고 이 회사에 평생 몸바친 우리와 같은 대우받길 바라나 당신들도 늙은 우리처지가 돼 봐 자녀들 학자금 등등 회사에 매인 게 많은 우리가 선뜻 당신들을 위해 목소리 높일 수 있겠냐구 당신 말도 맞소 헌데 그렇게 당신들 구경만 하는 사이 직영은 줄어들고 외주만 자꾸 불어나는데 당신만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하오? 이 담에 당신 자녀들도 직영노동자 된다는 보장 있소? …… 그래야지 암 그래야지 우리의 신묘한 분할정책에 제깢 것들이 별 수 있나 흐흐흐∼ 2002. 5. 13.

[주간노동자의 힘] [최도은의 노동운동과 노래]불나비

[주간노동자의 힘] [최도은의 노동운동과 노래]불나비

최도은(노동예술단 선언) 아침 이른 시간 한 동지가 “가시밭길 험난해도 나는 갈 테야∼” ‘불나비’의 한 대목을 부르며 노조 사무실에 들어옵니다. “저… 동지, ‘불나비’ 노래 어디가 좋으세요?” “노래가 시원하잖아용∼. 속이 확 풀린 다니까요” “아 네…” “그럼 ‘불나비’의 가수인 제가 이 노래에 대해서 얘길 좀 해 드릴까요.” 속이 확 풀리는 노동자의 노래 불나비는 지난 30년 간 노동자의 투쟁에 함께 한 노래입니다. 노래가 불려진 진원지는 70년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민주노조싸움을 치열하게 전개한 청계피복 선배노동자들의 투쟁 현장입니다. 누가 만든 노래인지는 확인되지 않지만 73∼74년부터 불렀다 합니다(양승조 청피 전 지부장님의 구술). 70년 11월13일 전태일 동지의 분신은 사회 운동의 중심이 노동자 생존권에 집중하는 계기가 됩니다. 당시 노동청장인 이승택은 영세노동자들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주일 유급휴가 실시, 임금인상, 8시간 노동제 실시(잔업수당 확보), 정기 건강진단 실시, 생리휴가 실시, 이중다락방 철폐, 노조결성지원 등 8개 조항을 열사의 빈소에서 약속합니다. 그러나 12월 사용주들은 평화시장 옥상에 설치한 플랭카드 철거를 강행하면서부터 다시 본색을 드러냅니다. 이에 맞서 이소선 어머니와 지부임원들은 집단분신을 각오하고 투쟁하였으나 전원 경찰에 연행됩니다.

[민주노동당 기관지 진보정치] [미디어비평]지방정치 없고 ‘중앙자치’만 판쳐

[민주노동당 기관지 진보정치] [미디어비평]지방정치 없고 ‘중앙자치’만 판쳐

풀뿌리 민주주의 철학ㆍ의지 없는 보수언론 실체 드러나

[민주노동당 기관지 진보정치] 보수언론엔 안보인다 인터넷 언론엔 보인다

[민주노동당 기관지 진보정치] 보수언론엔 안보인다 인터넷 언론엔 보인다

윤재설 dllp21@kdlpnews.org 보수언론의 진보정당 후보에 대한 외면은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각 일간지들은 민주노동당의 이문옥 서울시장 후보는 물론이고 선거운동 돌입되기 훨씬 이전부터 지지율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에 대해서도 기껏해야 상자기사 형식을 빌어 보도하고 있는 실정. 보수언론의 이같은 의도적인 외면과는 달리 인터넷 언론은 진보정당 후보의 활동과 주장을 비교적 상세히 싣고 있다. 지방선거가 본격 돌입한 29일부터 오마이뉴스는 ‘골리앗과 싸우는 다윗들’이란 제목의 집중기획을 연재하고 있는데 첫회에 민주노동당원으로 고양시의원에 출마한 환경미화원 후보 김주실씨(주교동)를 비롯한 고양시 시 민단체 후보를 소개한 데 이어 두번째로 울산의 송철호 후보를 집중 조명했다. “울산은 지금 보수-진보 ‘전쟁 중’”이라는 제목의 기사는 송철호 후보를 “마이너리그 에이스”로 소개하고 있다. 오마이뉴스는 “노동자 후보 송철호 당선은 그 어느 때 보다 현실화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지난 4.13 총선에서 좌절된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달성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또한 지역주의가 뿌리내린 PK에서 노동자 후보 당선은 지역주의로 점철된 정치판을 이념과 정책위주의 정당구도로 재편하는 일이기도 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인터넷 언론 대자보(www.jabo.co.kr)는 첫 화면에 “진보정당의 활로 열어주는 1인

[일일문화동향] [기획]6·13 지자체 선거와 지역문화정책 – 전 북

[일일문화동향] [기획]6·13 지자체 선거와 지역문화정책 – 전 북

민주주의 사회에서 주민의 정치적 역할이 매우 크다고 하지만 그간의 경험에 따르면 막대한 예산의 집행권을 가진 민선단체장이 어떤 문화적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지가 훨씬 더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지역문화의 미래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단체장이 어떤 문화적 마인드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어떤 경로를 밟아 이루어 갈 것인지를 철저하게 검증하는 일이 중요하다. 전라북도의 경우 대부분의 도민이 그 당위성을 인정한 ‘세계소리축제’를 치르는 과정에서 이러한 사실을 철저하게 실감하였다. 전라북도가 전통문화의 고장이며 특히 판소리에 대해서 갖는 자부심은 실로 대단한 것이었으나 일이 추진되는 과정에 단체장이 깊이 관여하면서 단체장의 개인적인 취향이 행사 전체를 결정하는 기준이 되었고, 이에 대한 지역주민의 저항은 철저하게 묵살되었다. 결국 행사는 파행으로 진행되었고 그 결과 막대한 예산의 낭비로 종결되었다. 또한 도립국악원 사태나 도립오페라단, 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 구성문제 등의 사례 등을 통해 지역 문화정책의 문제점들을 드러내고 있다. 전북지역의 현안과제로는 우선, 각 지역에 널려 있는 대형문화행사의 재정비와 이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둘째, 지역의 문화를 장기적으로 이끌어 갈 지역의 문화인력을 양성하고 이들에게 안정적인 활동기반을 만들어 주는 일이다. 문화는 사람에 의해서

[일일문화동향] 두근두근, 다르게 놀아보자

[일일문화동향] 두근두근, 다르게 놀아보자

'퀴어문화축제 무지개 2002'

[일일문화동향] 제2기 영상물등급위원 위촉

[일일문화동향] 제2기 영상물등급위원 위촉

민간 자율심의기구로서 위상과 역할 재확립할 때

[인권하루소식] 불평등한 과거청산

[인권하루소식] 불평등한 과거청산

이념대결과 전쟁, 독재와 폭압으로 점철된 현대사를 살아왔기에 우리에겐 유독 왜곡되고 은폐된 진실이 많다. 1948년 ‘여순반란’ ‘제주 4·3폭동’에서부터, 79년 ‘부마사태’, 80년 ‘광주사태’에 이르기까지, 가슴아픈 ‘폭동’의 기억들은 우리 현대사의 시공을 가로지른다. 그 중엔 부마’항쟁’이나 광주’항쟁’과 같이 민주화운동으로 재평가받고 역사적 의의를 복원한 사건도 있지만, 여전히 ‘폭동’의 기억으로만 남아있는 사건도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80년 봄의 ‘사북사태’다. 박정희의 사망과 함께 유신체제가 붕괴하면서, 새 질서를 향한 민중들의 열망이 분출하던 80년 4월. 강원도 사북의 탄광노동자들은 비인간적 처우와 열악한 노동조건에 항의하며 봉기의 깃발을 올렸다. 그러나 계엄 아래 언론의 취재마저 통제되면서 사북은 세상으로부터 고립되었고, 광부들의 항쟁은 ‘집단난동’으로 규정된 채 바깥 세상에 전해졌다. 그로부터 20여 년이 흐르도록 사태의 진실은 묻혀져 왔다. 그런데 ‘사태’ 직후 겪었던 가혹한 고문과 상처로 인해 감히 입을 열지못했던 ‘사태’의 주역들이 최근 들어 비로소 증언을 시작했고, 한 다큐멘터리 감독은 진실의 조각들을 맞춰낸 끝에 80년 사북을 ‘항쟁’으로 재구성하기에 이르렀다. 여러 증언과 사료에 따르면, 사북 광부들의 투쟁은 노동자를 착취해온 회사와 어용노조뿐 아니라, 착취구조를 보장하고 비호했던 공권력에 정면으로 맞선

[주간노동자의 힘] 스포츠 스타의 육체를 사회화하라!

[주간노동자의 힘] 스포츠 스타의 육체를 사회화하라!

황정일(노동자의 힘 선전국장) 몸 동작에서 예술로 “마이클 조던의 플레이는 눈부시고, 발레를 보는 듯하며, 말할 수 없이 격정적이다.” “테크닉과 상상력을 겸비한 마라도나는 언제나 예측 불가능한 움직임을 만들어 낸다. 중력과 평형의 법칙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 “나는 카메라맨으로 골대 뒤에서 바티스투타의 위력적인 슈팅을 보고 싶어진다. 그는 남성적인 섹시함 그 자체다.” 그들이 움직일 때 관중은 넋을 잃고 열광한다. 그라운드는 자기 팀을 응원하는 선명한 깃발과 종이조각, 함성이 어우러진 한판 전쟁이다. 확실히 선수의 특출한 기량과 감독의 전술이 어우러져 빚어내는 역동적인 형상은 아름답다. 발전된 중계화면은 선수들의 몸 동작 하나하나에서 미드필드 운용전체를 뮤직비디오처럼 이어나간다. 이 동작을 보며 노동자는 일 순간이지만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나 마음의 상처를 해소하는 듯하다. 실제로 마술같은 드리블을 느린 화면으로 따라가면, 그리스 조각품과 같은 남성 몸의 놀라운 균형과 조화, 그리고 기하학적 비례의 아름다움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이처럼 스포츠 스타는 대중들의 삶에 어떤 특권화된 모델, 신비적인 영웅으로 자리잡게 된다. 그 원동력은 남성중심의 파워풀한 몸놀림이다. 육체에 대한 열광을 이용했던 역사 히틀러가 집권한 독일은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을 유치했다. 히틀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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