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스》 100호를 축하한다고 해야 할지 그간의 고생을 위로한다 해야 할지 판단이 잘 되지 않습니다. 모두가 어떻게 온라인을 선점할 것인가를 고민하던 시기 종이 잡지를 만들겠다던 그 호기로움에 동참한 지 7년이 되었고 100번째 책을 만들고 있네요.
문학을 가르친다는 말에 알레르기가 있는 이유는 정규 교육 과정에서 느낀 따분함 때문입니다. 해석 위주의 수업이 무용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정해진 답을 알아맞혀야 하는 문학 시간이 갑갑했을 뿐입니다. 문학이란 무엇일까요. 수많은 이가 문학을 정의했지만, 선뜻 하나로 규정하기란 어려울 것입니다.
한겨레가 뼈를 깎는 성찰이 필요한 건 사실이다. 다만, 한겨레에만 ‘집중’된 시선은 조심해야 한다. 어느 때보다 대장동 개발 사업과 그를 둘러싼 로비 그리고 로비를 가능하게 했던 ‘언론 권력과 기자 윤리’라는 전체 틀을 봐야 한다. 한겨레라는 한 언론매체가 아닌 언론사회 전체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
힙합이란 음악에 거창하고 대단한 정의를 덧씌우기보다는 힙합을 포함한 우리의 노래와 예술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게 우선이라는 말이다. 무엇이 힙합이냐는, 힙합이 어떤 장르냐는 도식적인 질문이 실은 힙합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셈이다. (일종의 컨셔스 아티스트이자 리릭시스트였던) 백기완 선생께서는 말씀하셨다, 혁명이 주춤하면 예술이 앞장서는 것이라고.
‘이태원 참사 보도들이 만족할만한 수준인가’라고 묻는다면, ‘여전히 부족하다’고 답할 것이다. 그런데, 어느 면에서는 달라진 것 또한 사실이다. 그 자체를 부인해선 안 된다. 그런데도 이태원 참사를 놓고 ‘언론’은 또다시 끊임없이 욕을 먹는 중이다. 이 같은 일련의 상황을 보며, ‘언론이 참사를 추모하는 방법’에 관해서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애당초 법은 완전하지도, 공평무사하지도 않다. 개인의 도덕적 · 행위적 책임만을 논하는 형사법의 접근 방식으로는 사회 구조적 문제, 차별과 불평등의 문제를 제대로 다룰 수 없다. 더구나 법을 만드는 과정에 개입할 힘을 가진 사람들은 법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들려 들고 책임을 회피할 방법을 마련한다. 그래서 큰 힘을 가진 사람일수록 더 적은 책임을 지게 되는 모순이 생긴다.
윤석열 정부의 치졸한 보복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동남아 순방길에서 MBC 출입 기자들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 불허는 정부의 ‘그릇된 언론관’의 대표적 사건으로 기록됐다. 윤 대통령은 “국민들의 세금을 써가며 해외 순방을 하는 것은 중요한 국익이 걸려 있기 때문”이라고 일갈했다. 누가 보더라도 대통령의 욕설 · 비속어 보도에 대한 보복 조치였다.
부모님의 전화 대화는 평균 1-2분 이내 간단한 통화로 이루어진다. 아빠의 일방적인 언어가 대화를 주도하기 때문에 통화 내용은 그렇게 복잡하거나 생산적이지 않다. 아빠가 자주 사용하는 "어디고/맥주 있나/어딘데/빨리 온나"라는 말의 목적은 엄마의 위치를 파악하려는 것이다.
불과 5개월 전, 임종린 민주노총 전국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장의 53일간의 단식에 대한 칼럼1 마지막 단락은 이랬다.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고 했던가. SPC그룹 전 계열사 브랜드를 향한 불매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SNS에는 “사지도 먹지도 않겠습니다”라며 #SPC불매 해시태그와 SPC 브랜드 목록이 공유되고 있다. 짧지 않은 시간이 흐른 지금, 다시 SPC 불매운동 이야기를 하게 됐다.
‘여성 코뮤니스트’로 거듭난 김조이는 1925년 1월 21일 화요파 공산주의 그룹의 여성단체인 경성여자청년동맹 창립대회에서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 이 단체는 16~26세의 여성들로 구성된, 여성해방운동을 지향했던 사회주의 독립운동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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