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일곡유인호학술상’ 수상자로 《고병권의 자본강의》(천년의 상상 2022)의 저자 고병권 씨가 선정됐다. 일곡유인호학술상위원회는 15일 학술상 선정자를 알리며 “이례적으로 다수의 학술상 후보 도서가 추천돼 올라왔고, 심사위원회의 심사숙고 끝에 제14회 일곡유인호학술상 수상작으로 고병권 선생님의 《고병권의 자본강의》를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한밤의 꿈이 아닌 그날이 오려면’ 30년전 운동의 추억과 단절해야 한다. 각자도생이 대세가 된 지금, 연대의 설득점을 찾아야 한다. 믿음 말고.
글로벌 위기, 자본의 위기, 삶의 위기를 글로벌 시각에서만 조망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관점에서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다르게 보기를 시작 합니다.
언론보도를 보며 때로는 ‘최악의 기사’를 꼽아보기도 한다. 그 최악이라는 타이틀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옮겨가는 게 보통이지만, 출근길에 본 보도가 그날 ‘최악의 기사’로 남기도 한다. 지난 8월 19일 중앙일보 〈다짜고짜 “싸장님 얼마 줄거야”…불법체류자 ‘을질’ 시작됐다〉 기사 역시 그랬다. 한국말이 서툰 이주노동자들의 발음을 희화화한 “싸장님”이라는 문구부터 눈살이 찌푸려졌다.
결국 이 책을 덮고 나서 가장 인상 깊게 남는 메시지는 중국의 ‘소분홍’은 그들이 “아이돌을 사랑하는 방식으로 조국을 사랑한다”(283p)는 주장이다. ‘소분홍’의 “국가에 대한 애착은 아이돌에 대한 팬들의 애착과 매우 유사하다.”(283p) 책은 그 이유를 이들이 “그들에게 가장 익숙한 하위문화를 즐기는 방식 중 하나인 팬덤의 형식으로 민족주의를 실천”(24p)하기 때문이라 주장하고 있다.
모든 가치의 정점인 hype을 향해 질주하자. 높은 위치를 선점하고 사진을 찍자. 이제 사진의 존립근거는 바뀌었다. 곧이어 모든 사물의 가치도 달라진다. hype으로 세계를 정렬시킬 때 뒤틀린 과거의 세계는 폐기시켜도 된다. hype으로 재편된 자본주의 시스템 안에서 기존 가치체계를 믿는 자들은 에테르(ether)없이는 빛이 우주를 횡단하지 못할 것이라 믿는 햄스터들이다.
현계옥은 경찰의 취조와 고문 끝에 7일간의 구류에 처하는 등 감시의 대상이 됐다. 또, 동료들과 함께 승마를 배웠는데 종로경찰서에서는 이마저도 금지했다. 그가 승마를 배운 것은 앞으로의 활동을 위한 준비였다. 혁명가로서의 꿈은 아닐지라도 정칠성과의 사상적 교류가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세상은 그들을 ‘출몰’한다고 한다. 평온한 바닷가에 나타난 ‘인어’도 아니고, 어두운 숲속의 ‘도깨비’도 아닌 그들을 향해 그렇게 말한다. 누더기를 걸치거나 짙은 분장을 하거나, 쇠사슬을 걸치거나, 방울을 달거나, 자신의 키를 훌쩍 뛰어넘는 지팡이를 들거나,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은 것처럼 우리의 일상과 너무도 먼 그들은 어디서 왔고 또 어디로 가는가?
이현경 등은 사회주의 여성사상단체 삼월회를 결성하고 “조선 여성은 계급적·봉건적·인습적 압박의 쇠사슬에 얽매여 있으므로 무산계급 남성과 제휴하여 인류의 압력을 근본적으로 일소하고 민중 본위의 새로운 사회를 이룩해야 한다”라는 취지의 ‘조선 여성의 해방’과 ‘무산계급 남성과의 제휴’라는 선언문을 채택, 강령과 규약을 발표했다.
곧 발매될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앨범 중 두 번째 CD의 10번째 트랙 ‘필터(Filter)’가 들어간 것을 두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해당 곡은 2020년에 발매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소울 : 7(MAP OF THE SOUL:7)〉에 수록됐던 멤버 지민의 솔로곡이다. 문제는 해당 곡 제작에 성범죄 혐의를 받는 정바비가 참여했다는 점이다. 여론이 싸늘해지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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