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샌프란시스코 진보 검사 해임의 의미

샌프란시스코 진보 검사 해임의 의미

6월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한 선출직 공직자를 해임하기 위한 주민소환 투표가 실시됐다. 대상은 2020년 1월부터 샌프란시스코 검사장으로 일해 온 체이서 부딘이었다. 소환 근거는 그가 범죄자에게 온정적인 정책을 실시해 지역 치안 불안이 커졌다는 것이었다. 주민 투표 결과는 해임 찬성 55.03%(122,423표), 반대 44.97%(100,034)였다.

한국기업 공급망의 인권 기준이 ‘알리바이’가 되지 않으려면

한국기업 공급망의 인권 기준이 ‘알리바이’가 되지 않으려면

국제질서의 핵심 현안인 공급망 문제에서, 한국의 사회운동은 한국 기업에 인권 및 환경침해 예방대책을 세우고 실행할 것을 요구하는 인권환경실사 의무화와 나아가 허위로 보고하는 기업은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요구해야 한다. 이는 한국뿐만 아니라 한국 기업으로부터 영향을 받는 다른 나라 노동자와 주민들을 위해서라도 최소한으로 갖춰져야 할 제도다.

이스라엘에 살해된 팔레스타인 기자, 쉬린 아부 아클레

이스라엘에 살해된 팔레스타인 기자, 쉬린 아부 아클레

팔레스타인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11일 이른 아침, 서안지구 도시 제닌 난민촌 공습을 취재하던 〈알자지라〉 특파원 쉬린이 총알을 맞고 쓰러졌다. ‘PRESS(프레스·언론)’라고 큼지막하게 적힌 조끼와 헬멧을 쓰고 있었음은 물론이다. M16 돌격소총에서 사용하는 5.56mm 총알이 방송용 이어폰을 장착하고 있던 그의 귀 뒷면에 발사됐다.

아랍인들의 증오가 향하는 곳

아랍인들의 증오가 향하는 곳

아랍 세계 하면 떠오르는 아래의 이미지를 생각하면 미국에 맹종하지 않는 것이 그리 이상한 것도 없다. “OO에게 죽음을” 이것은 중동을 상징하는 표현 중 하나이다. “이교도에게 죽음을”, “(금기를 깨고 알 아크사 사원을 방문한 전 이스라엘 총리) 아리엘 샤론에게 죽음을”, “(그의 소설 〈악마의 시〉가 이슬람을 모욕했다는 혐의를 받았던) 살만 루시디에게 죽음을”. 그리고 가장 익숙한 사례는 아마도 “미국에 죽음을”일 것이다.

들리지 않는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는 것

들리지 않는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는 것

2022년 4월, 프랑스에 거주하는 약 80여 명의 이민자가 라 샤팰 드부 그룹(Collectif La Chapelle Debout)1 의 활동가들과 함께 비어있던 파리 중심가의 한 건물을 점거한 지 한 달여가 지나고 있다. 1차 대선 투표 직후에 시작된 점거는 2차 투표를 지나 국회의원 선거 하루 뒤인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

마크롱의 연임과 극우파의 부상, 그리고 이민자들

마크롱의 연임과 극우파의 부상, 그리고 이민자들

2012년 마크롱 당선 이후 유럽 전반의 우경화 현상은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심화했다. 프랑스에서 발생한 2013년 1월과 11월의 테러도 이 현상의 원인으로 지목될 수 있지만, 쇠락한 구 산업도시 및 농촌 지역에 기반을 둔 노동계급에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해주던 공공서비스(교육, 의료, 사회복지 서비스 등)가 축소되면서 이들의 빈곤화가 가속화한 것이 보다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전쟁으로 돈 버는 부동산 임대인

전쟁으로 돈 버는 부동산 임대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수많은 실향민과 난민이 피난길에 올랐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민 약 710만 명이 국내로 피신했고, 500만 명은 국경을 넘었다. 그 과정에서 전쟁 피해가 덜한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의 주택 임대료가 급격히 상승해 실향민은 임시 거처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가 한국 사회운동에 던지는 질문들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가 한국 사회운동에 던지는 질문들

문제는 지금 한국 사회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재한 우크라이나인들의 호소에 어떻게 응답해야 하느냐이다. 재한 우크라이나 커뮤니티 입장에선 현재 한국 정부의 대응에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다. 러시아가 조국을 침공해 민간인 대량 학살을 벌이고 있음에도, 한국 정부는 서울 시내 건물에 우크라이나 국기 조명을 설치하는 것 외엔 무기 지원도, 대규모 인도적 지원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우크라이나와 팔레스타인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우크라이나와 팔레스타인

이스라엘은 우크라이나에 무기 제공도 거부하고 있지만, 러시아에 대한 서구의 제재에도 동참하지 않으며 중재자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그러면서 부수적 효과로 무기 판매고를 올려 이득을 취하고, 우크라이나 유대인을 이스라엘로 대량 이주시켜 이스라엘 내 유대 인구의 수적 우위를 꾀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기회 요소로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취재하던 기자, 이스라엘군 총 맞아 사망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취재하던 기자, 이스라엘군 총 맞아 사망

팔레스타인 보건부와 <알자지라>에 따르면, <알자지라> 특파원인 쉬린 아부 아클레(Shireen Abu Akleh)가 이스라엘 군대의 공습을 취재하다 머리에 총상을 입고 11일 오전 7시 15분(현지시간) 사망했다. 아부 아클레는 이스라엘이 점령한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북부 도시 제닌(Jenin)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취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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