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문단지 내에서는 곳곳에서 산발투쟁이 전개되고 있다. 원정투쟁단 중 일부는 중문단지 내 향토음식점 한국관 제주(미국협상단 숙소인 하얏트호텔 북쪽)를 통해 제주중문단지 진입을 시도했고, 현재 경찰과 대치중이다.
하얏트 호텔 앞에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 소속 활동가들이 30여 척의 배를 이용해 해상시위를 전개하고 있다. 지금 하얏트 호텔 앞바다에서는 이들의 해상시위를 저지하기 위한 해경들이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10.22. 한미FTA저지 4차협상 저지 제주 투쟁 첫 날
2006년 10월 22일 제주. 한미FTA 4차 협상에 맞춰 뭍에 사는 원정투쟁단과 제주도에 사는 도민들이 모였다. 물론 협상을 반대하고 한미FTA를 저지하기 위해서다. 경찰은 협상이 열릴 중문관광단지의 입구를 봉쇄하고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그런데 그들은 자신들이 무슨일을 하고 있는지 가끔 헷갈려 할 때도 있다.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 체결 논의는 그 자체로 한미동맹의 시험대의 하나다. 만약 현재의 상황에서 노무현 정부가 한미FTA를 타결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게 된다면 미국의 동북아 개입전략에 힘을 실어 주게 되어 핵 위기의 고조와 대미 종속적인 관계를 더 악화시켜 나가게 될 것이다.
10월22일 한미FTA 4차협상 저지를 위해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제주컨벤션센타 앞에서 전야제를 열고, 내일부터 시작할 본격적인 저지투쟁를 알렸다.
한미FTA 4차협상 저지를 위한 농민대표자들이 제주공항 앞 해태동산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350만 농민들을 대표해서 한미FTA 저지 투쟁을 전개하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정부가 밝힌 협상목표는 덜 민감한 부분을 중심으로 빠르게 협상을 진행, 처리하겠다는 것으로, 5차 협상 에서는 '주고 받기'로 큰 쟁점들을 해결, 이런 식협상을 최대한 마무리 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웬디 커틀러 미국 수석대표를 비롯한 미국 협상단 104명이 22일 오후 4시 30분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저녁 8시 경 김포공항 국내선을 이용해 제주에 도착했다. 김종훈 수석대표를 비롯한 한국 협상단은 21일 제주에 도착했다.
박석운 범국본 공동집행위원장은 항의서한을 전달하며 “적법하게 신고하는데 왜 집회를 금지하냐”, “관광단체의 집회 신고는 받아주고 실천단은 금지하는 것은 이중 잣대 아니냐”며 따졌다. 경찰서장은 “항의서한을 접수하겠다”는 말만을 되풀이하며 더 이상의 답변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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