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뉴스] [151호/분석]’도하개발의제’ 출범과 반WTO투쟁
지난 11월 9일부터 14일까지 전개된 WTO 도하 각료회의는 회의기간을 하
루 연장한 끝에 최종 선언문 채택에 성공했다. 마이클 무어 WTO 사무총
장은 폐막식에서 "WTO를 구했다"며 협상 대표단들에게 감사를 표했고,
미무역대표부 로버트 죌릭은 "시애틀의 오점을 떨쳐버렸다"며 기뻐했다.
'도하개발의제'로 명명된 뉴라운드는 그 내용상의 모호함에도 불구하고, 출
범 그 자체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그것은 핵심적으로 1999년 시애틀 각
료회의 붕괴 이후, 내외적 저항에 의해 점증되어온 WTO 체제의 정치적
위기·적법성(legitimacy) 위기를 봉합시키는데 성공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