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신문] 36호 3면] 깁스 노동자들의 자존심으로 금속노조 가입
깁스 노동자들의 자존심으로 금속노조 가입 깁스(미국자본)는 한국에 진출하면서부터 무노조 전략으로 노조가 있으면 투자하지 않겠다는, 협박으로 노동조합 탈퇴를 종용한 뒤 노사 협의회만 운영해 오면서 단체행동권이 없는 노사 협의회에 5년 간 임금 동결(전체찬반 투표에서 가결) 등을 받아내고 상시적 구조조정 압력으로 노동자들의 고용불안을 야기해 왔다. 2002년도에는 사무직 노동자들의 임금을 상당부분 삭감하고 현장에서 일할 것을 강요했다. 결국 10여명의 사무직 노동자들이 희망퇴직이라는 이름으로 강제 퇴직을 당했다. 구조조정은 멈추지 않았고, 경쟁사와의 가격경쟁력을 이유로 복지 부문 중 전체 노동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 부문과, 회사의 경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 복지는 없앨 수 있다고 통보하고, 급기야 임금 24.4%삭감을 요구했다. 또 사측은 노사협의회 자체를 인정하는 것조차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업무를 추진하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 계속 숨죽이고 있기엔 노동자들의 자존심이 허락하지를 않았다. 노사협의회 위원들을 중심으로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희망은 노동조합이란 사실을 노동자들에게 전달하고 금속노동조합에 가입하기로 결의를 모아 나갔다. 가입원서를 배부하면서 순식간에 생산직노동자 3명을 제외하고, 사무직은 차장까지 가입을 결의하게(조합원 131명) 되었다. 노조에 가입하면 자본 철수를 밥먹듯이 외치던 자본은 갑자기 그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