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3천만 원을 받는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가 2조2592억 원을 버는데 걸리는 시간은 무려 7만5천3백 년이다. 비정규직 노동자가 7만5천300 년 동안 먹지도 쓰지도 않고 벌어서 모아야 한다.
지난 15일 있었던 현대자동차의 비정규직 조합원 폭행을 입증해줄 영상이 공개됐다. 현대차 비정규직지회는 19일 오전, 현대자동차 문화회관 현자지부 노동대학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
19일 오전 7시, 현대차 울산공장 구 정문 앞에는 출근 선전전 전쟁이 일어났다. 매일 아침 공장 정문에서 출근 투쟁을 벌이고 있는 조합원 및 연대 단체들에 맞서 사측 역시 선전전을 시작한 것. 사측은 공장 정문과 구 정문에 각각 10~20여 명의 직원들을 배치하고 유인물을 배포했다.
18일 3시 30분께 김호성 울산 현대차 1공장장이 관리자 50여명과 함께 비정규직들이 농성중인 1공장 2층 진입을 시도했다. 김 공장장은 퇴거통보서를 이상수 비정규직 지회장에게 직접 전달하겠다며 맨 앞에 직접 나서 몸싸움을 벌였다.
‘현장발의안’은 총파업 날짜까지 구체적으로 나와 있는 등 금속노조가 제출한 ‘특별결의’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위의 투쟁계획이 담겨 있다. 때문에 중집이 향후 제출될 현장발의안을 대대에서 다루기로 한 것이 강도 높은 투쟁을 진행하겠다는 의지로 나타날지 여부는 대의원대회로 공이 넘어갔다.
현대차 지부(정규직 노조)는 18일 나흘째 1공장을 점거해 전면파업을 벌이고 있는 현대차 비정규직 지회가 요청한 원하청 공동투쟁 요구에 대해 \"비정규직 불법파견 문제는 현대차 지부가 진행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라고 밝혀 분명한 선을 그었다.
현대차 울산공장으로 전국의 진보세력이 모이고 있다. 4일째를 맞는 공장 정문 앞 촛불집회는 연대단체들의 결집으로 나날이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아산공장 사내하청노조 간부인 최병환 현장위원은 “5명에게 집단 구타당했다. 그 중 몇몇이 처음 보는 사람들이었는데, 자세히 보니 동희오토 비정규 노동자들이 투쟁할 때 현대기아차 양재동 본사에 투입되었던 용역업체 직원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폭행당해 다리 부상으로 병원으로 실려갔다.
18일 3시부터 ‘쌍용차졸속매각저지 결의대회’를 위해 금속노조 장기투쟁사업장 상경투쟁단이 산업은행 앞으로 이동하던 중 갑자기 경찰병력이 집회참가자들을 막아섰다. 경찰 측은 ‘집회 신고가 인도로 났으니 도로로 이동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의 과잉 대응에 집회 참가자들은 거세게 항의했다.
행정법원의 이 같은 판결은 대법원의 판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4년 대법원은 “일시적으로 실업상태에 있는 자나 구직중인 자도 노동3권을 보장할 필요성이 있는 한 그 범위에 포함된다”고 판시해 실업자나 구직자도 노조원이 될 수 있다고 판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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