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평범한 노동자였던 김소연 후보가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걸고 18대 대선에 나선 것은 노동자의 정치가 그런 상상을 현실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김소연 후보를 보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현 정권과 기성 정치에 환멸을 느낀 사람들 대부분이 자유 민주주의 안에서 실현 가능한 정권 교체와 새 정치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안철수 후보는 되고 김소연 후보는 안 되는 이유다.
‘광란의 자본주의’에 살고 있는 인간의 가장 보편적인 병증은 분열증이라고 한다. 생산의 주역과 소비의 노예가 한 몸으로 얽혀 있고 끊임없이 불안정한 일자리나마 얻기 위해 도시를 헤매야 하는 불안정 노동자의 모습은 몸과 마음이 불일치되는 분열의 공간 그 자체인 것이다.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는 문재인-안철수 후보 단일화 방식을 두고 “여론조사 방식이 가장 합리적이고 정확한 방식인가에 대해서는 여러 문제제기들이 있을 수 있다”며 “오차범위 이내의 격차로 순위가 갈릴 경우 결국 가위바위보로 하는 것하고 다를 바가 없는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드라마가 갈등국면 조성으로 시청률을 높이고, 해피엔딩을 위한 극적 완성도도 높여 가고 있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민주통합당의 패권적 행태로 문재인 대선 후보와 단일화 협상을 이틀째 중단한 가운데, 16일 안철수 후보는 문재인 후보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담아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선을 앞두고 정치개혁이 정치권의 주요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 전국교수노동조합(교수노조), 학술단체협의회(학단협)가 국회의원 정수 축소 반대와 독일식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했다.
노동자 대통령 후보를 선언하며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소연 선거투쟁본부(선투본)가 15일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진보적 정권교체론’ 반대를 명확히 했다. 또한 세상을 뒤엎는 정치를 위해 대선 4일 전인 오는 12월 15일 ‘세상을 뒤엎는 대규모 정치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진보정치의 기수를 자처하는 두 후보가 동시에 대구를 찾았다. 진보정의당 심상정 후보,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가 그 주인공. 불과 얼마 전까지 한 배를 탔지만, 지금은 악수조차 하지 않는 관계가 됐다.
경남 창원(을) 지역에서 17, 18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바 있는 권영길후보는 지난 해 6월 진보신당과 진보대통합을 이루기 위해 4.11 총선 불출마와 백의종군을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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