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보육교사회 우리네아이들] 어린이집의 건축과 환경

[보육교사회 우리네아이들] 어린이집의 건축과 환경

인간의 거주성을 조건으로 하는 모든 건축물은 작은 요소 요소가 모여 하나의 공간을 형성하고, 그러한 공간들이 모여 전체의 거주형태를 완성한다. 다양한 종류의 건축물 가운데서도 어린이집은 유독 그 작은 요소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를 요한다. 어린이집은 용도의 특성으로 인해 항상 돌발적인 행동이 일어나게 되고 동일한 동선의 흐름이 끊임없이 반복되어진다. 그러므로 어린이집은 참으로 사소한 상황하나일지라도 커다란 문제의 동기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점에 있어 많은 어린이집이 시설과 환경면에 있어 크고 작은 문제점들을 안고 있다. 그런데 요즘 우리나라의 건축물 대부분이 인체 유해가스인 휘발성 유기화합물로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병원. 유치원 어린이집 노인복지회관등 환자나 노약자들이 생활하는 실내도 환경 기준치를 훨씬 넘는 정도로 오염돼 쾌적한 공간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어린이집 같은 경우 영유아의 생활공간으로써 면역성이 떨어지는 아이들에게는 그 심각성이 더하기 때문에 실내공간계획 있어서 인위적인 환기보다는 자연적인 채광, 통풍으로 실내환경이 원활해지도록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공간계획을 잡아야한다. 또한 건축자재중에서도 마감재는 다양한 오염물질을 장기간 지속적으로 방출되기 때문에 제품 하나 하나의 선택에 있어서 확실한 정보를 습득하여 보다 환경적인 제품을

[보육교사회 우리네아이들] 기혼 여성의 일과 육아 라는 고전적인 질문 앞에 서서

[보육교사회 우리네아이들] 기혼 여성의 일과 육아 라는 고전적인 질문 앞에 서서

밤에 아이들을 재우고 말끔히 집안을 정리해놓고 자도 아침만 되면 벌집 쑤셔놓듯 엉망이 되는 집안일… 반찬 한 두개 만드는 것도 벅차해 하는 난 친정 식구들의 구박을 받기 일쑤다. “김서방 보기 민망하다.” “언니! 정말 대단하다. 이 집 남자들 정말 불쌍해.”… 누구나 하는 집안살림이건만 전업주부 3년차인 내게는 왜 이리도 감당이 안되는지 모르겠다. …… 은근히 슬미 엄마의 지저분한 집안 살림을 핀잔했던 일. 아침밥 안먹으려는 애에게 숟가락 들고쫒아 다니며 먹이려했던 병규 엄마를 나무랬던 일. 애 머리좀 깔끔히 빗겨서 보내라며 달순 엄마를 구박했던 일. 그 엄마들은 모두 경제적 활동과 가사노동과 육아를 동시에 해냈어야 했던 여성들이었다. …… 그 엄마들 보다 처지가 좋건만 그들과 별반 다를 것 없는 내 모습을 발견하면서 난 위축되어가고 있다. 애 키우는 엄마는 입찬소리 하면 안 된다더니 옛말 하나도 그르지 않다. 초라한 이정표 앞에서도 눈시울을 붉게 했던 그날의 청춘은 이제 아이 손을 이끌고 덤덤한 엄마가 되어 서있다. 먹을 꺼리를 손에 쥐어주고, 목마르다면 가방 속에서 물통을 찾아 부어주고, 햇살이 따가울까 커튼을 쳐주다가 아이가 투정부리면 창문을

[보육교사회 우리네아이들] 영유아보육법 개정의 의의와 주요내용

[보육교사회 우리네아이들] 영유아보육법 개정의 의의와 주요내용

▲ 들어가는 글 2004년 1월 8일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를 통과하였다. 1980년대부터 빈곤과 소외로 희생된 아이들의 아픔을 딛고 ‘엄마들에겐 일할 권리를, 아이들에겐 보호받을 권리’를 주장하며 진행된 탁아입법 제정운동은 보육에 대한 독자적인 법인 영유아보육법 제정(1990년 12월 18일 본회 통과, 1991년 1월 14일 공포)이라는 성과를 가져왔다. 그러나, 제한적인 법의 목적과 비용에 있어 보호자 부담원칙이라는 조항은 ‘육아의 사회화’를 이루어내기엔 처음부터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었고 이에 따라 우리 단체는 1991년 ‘영유아보육법 개정특별위원회'(이하 개특위)를 결성하고 지속적인 개정운동을 전개해 왔다. 그동안 우리 단체는 1993년 9월 18일 국회에 영유아보육법 개정청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무려 10년동안 법 개정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하였다. 이번에 통과된 개정법률은 1991년 법 제정이후 우리가 오랫동안 요구해 온 공공성 확보와 보육의 질 향상을 위한 여러 가지 제도적 정비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물론 그 내용이 그동안의 요구를 모두 반영하지는 못했지만 보육발전의 큰 진전을 이루어낸 것만은 사실이다. 이제 개정된 법에 따라 새롭게 제기되는 과제는 무엇인지, 아직까지 남아 있는 한계는 무엇인지 살펴보고 더 나은 보육환경, 아동의 권리보장과

[클리핑] 생리 휴가 ‘여학생’도 필요하다

[클리핑] 생리 휴가 ‘여학생’도 필요하다

전교조, 초·중·고 여학생 1천2백 여명 설문조사 발표 전교조 여성위원회는 11일 ‘전국 초중고 여학생의 생리와 학교생활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달 1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여학생 1,26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로 여학생들이 생리로 인해 겪는 고통을 파악하고 대안을 수립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되었다. 조사에 따르면 고등학생의 47.8%, 중학생의 27%, 초등학생의 12.1%가 ‘생리통이 심하다’고 응답했다. 또한 많은 여학생들이 생리 때 요통·두통·어지럼증 등 통증을 호소하고 있으며 고등학생의 63.2%, 중학생의 41.6%, 초등학생의 26%가 “진통제를 복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생리 때 어떤 배려가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36.7%가 “병결로 처리하지 말고 공결로 처리해서 집에서 할 쉴 수 있게 해달라”고 했으며 26.6%가 “귀가조치”를 21.7%가 “양호실에서 휴식”을 요구하는 등 90%가 넘는 여학생들이 안정적인 휴식을 필요로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교조는 “생리에 수반되는 고통으로 인하여 업무수행이 어렵기 때문에 성인 직장 여성들에게 생리휴가가 허용되고 있다”면서 “여학생들의 경우에도 생리로 인한 결석·조퇴·지각에 대해 생활기록부상의 불이익이 없도록 공결로 인정해야 하고, 보건실에 온돌, 전기온돌, 찜질 팩 등 생리통을 완화할 수 있는 설비와 학생들이 쉴

[클리핑] ▷ 즐거운 물구나무 ◀ 평등한 소통을 위해 버려야 할 것

[클리핑] ▷ 즐거운 물구나무 ◀ 평등한 소통을 위해 버려야 할 것

나는 흔히 말하는 복학생이다. 돌아온 학교는 모든 것이 새롭고 신기하다. 하지만 후배들을 만나면 변치 않는 거북함이 느껴진다. 후배는 묻는다. “몇 학번이세요?” 학번을 간신히 확인하면 경건한 표정을 지으며 한마디 한다. “말씀 낮추세요” 대학이라는 곳 역시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나이를 따지지 못하면 한 걸음도 나갈 수 없는 곳인 것이다. 복학을 앞둔 즈음에 나는 누구에게나 평등한 관계로 소통하겠다고 스스로 다짐했었다. 많은 후회와 시행착오를 겪었는데, 처음엔 관계의 평등 운운하며 반말하다가 선배들에게 싸가지없다고 맞을 뻔도 했고, 그래서 존댓말로 바꿔보니 후배들이 불편하다고 어색해 한다. 하루에 열 번은 ‘말씀 낮추라’는 ‘몸둘 바 몰라하는’ 후배들을 보게 된다. 나 역시 적당한 호칭을 찾지 못해 아무개 씨, 아무개 군, 아무개 양이라 부를 때마다 후배들로부터 느끼하다는 핀잔을 듣곤 한다. 밥 사주기 싫어서 존대한다는 촌철살인적(?)인 비난도 받았다. 추측하는 이유가 무엇이 되었든 나의 소신은 간단하다. 소통이 위아래가 생기면 관계도 이를 따라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 그것이다. 사람들은 이를 너무 간단히 생각한다. 하지만 무엇이든 줄 세우기를 즐겨하는 우리 문화의 근본에는 보는 것마다 자잘하게 나눠서 위아래

[클리핑] “학교로 돌아오는 것이 사명이었죠”

[클리핑] “학교로 돌아오는 것이 사명이었죠”

용화여고 진웅용 교사 복직 돼 “용화여고 국어 교사입니다. ‘바리데기’가 교과서에 나오는데요. 녹음된 것이 있으면 구할 수 있을까요? 수업시간에 아이들이 직접 들으면 좋을 것 같아서요.” 인터뷰 중에 걸려온 휴대전화의 내용은 교과 수업과 관련된 것이었다. “오랜만에 학교에 나와서 그런지 의욕이 더 많이 나네요”라며 환하게 웃는 진웅용 교사의 미소는 9개월 만이다.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학교와의 싸움. 결국 그 해 10월 학교측의 파면 징계로 학교를 떠나야 했던 용화여고 진웅용 교사는 교육청의 재심 끝에 4월말 복직 통보를 받았다. 수업을 시작한 지 3일째. 진 교사는 “복직을 통보 받고 무척 기뻤지요. 그 동안 농성과 단식 등으로 몸도 마음도 조금씩 지쳐가고 있었거든요”라며 지난 일들을 떠올린다. 파면 이후 학교 운동장 옆에서 한 겨울 농성을 벌였던 진 교사는 법원의 철거 명령에 농성을 접어야 했고, 교육청 앞에서는 사태해결에 나서지 않는 감독기관의 방관자적 태도에 대해 또 다시 단식으로 항의하기도 했다. 진 교사 파면의 표면상 이유는 ‘수업시간에 자는 학생을 깨우지 않았다’는 것. 하지만 진 교사에 대한 보복성 징계라는 비난이 그치지 않았다. 진 교사는

[클리핑] 이라크 포로 보도 언론의 ‘잔혹극’

[클리핑] 이라크 포로 보도 언론의 ‘잔혹극’

최근 이라크인 포로에 대한 미군의 반인륜적인 범죄가 국제사회에서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더 잔혹한 장면의 학대 사진들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누구나 이라크인 포로들의 인권과 미군의 가학성에 대해 말하고 있지만, 아무도 사진에 노출되는 사람들의 인권에 대해서는 문제제기 하지 않는다. 언론사들은 선정적인 사진 보도에만 열을 올렸을 뿐 피해자의 얼굴을 그대로 드러내 신원을 고스란히 노출시키고 있다. 최소한의 ‘모자이크 처리’도 거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 연일 선정적인 사진을 내보냈다. 이러한 보도는 이라크 전쟁과 파병을 반대하지 않은 조선일보도 마찬가지. 인터넷중앙일보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아예 ‘미군의 이라크 포로학대 갤러리’를 운영하며 ‘구경을 즐기는 듯’ 하다. 이라크 피해자에 대한 인권 침해는 안타깝게도 몇몇 시민사회단체에서도 드러났다. 미군의 반인륜적 범죄를 폭로하는 자리에서 등장한 사진들은 비록 그 자체가 진실이었다고 하더라도 언론과 마찬가지로 선정적이었고 피해자의 얼굴은 그대로 노출됐다. 반면, 디지털 말의 입장은 주목할 만하다. 디지털 말은 6일 기사에서 “미국 CBS와 시사주간지 <뉴요커>는 이라크인 포로 성학대 사진 십 수장을 각각 공개했지만 이중 2-3장만 국내 언론에 게재된 것은 사진들이 지나치게 반인륜적이고

우리 모두는 대사관 앞에서 꼼짝말고 서 있다

우리 모두는 대사관 앞에서 꼼짝말고 서 있다

10일부터 미대사관 1인 시위 돌입

[참소리] [사진]단 5분간의 ‘평화’행동

[참소리] [사진]단 5분간의 ‘평화’행동

전주객사에서 펼쳐진 젊은이들의 피스몹(peace mob)

[클리핑] ‘광고’ 정치에 짓밟히는 ‘인권’

[클리핑] ‘광고’ 정치에 짓밟히는 ‘인권’

장애·인권 단체, ‘장애 차별 시선’ 인권위에 진정 장애인을 ‘들러리’로 세운 채 인격을 무시한 정치인과 언론사, 복지시설에게 따끔한 일침이 가해졌다. 지난 2일 열린 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일산홀트복지타운을 찾아 중증장애인을 목욕시키는 장면이 언론에 그대로 방영돼 장애인의 인격권이 침해됐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 장애인이동권쟁취를위한연대회의,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등 37개 장애·인권단체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 문화방송, 연합뉴스, 일산홀트복지타운에게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인권교육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했다. 정 의장이 벌거벗은 중증장애인을 양다리를 치켜들고 목욕시키는 장면이 장애인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각종 TV와 신문에 적나라하게 방영되어 심한 수치심과 모욕감을 주는 인권침해가 발생했다는 게 이들의 지적이다. 이들은 진정서에서 “이번 사건은 장애인을 인격체로 바라보지 않는 사회의 만연된 시각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이라며 “장애인의 권리가 장애인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익에 따라 얼마나 쉽게 침해받고 있는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크다”고 말했다. 노들장애인야학 박경석 교장은 “장애인차별금지법을 제정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정 의장의 행동 자체가 장애인을 시혜와 동정의 대상으로 보고 자기결정권과 주체성을 무시하는 대표적인 차별적 행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차별을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예산확보 등의 인색함을 면피하기 위한 이중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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