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서울 시청 잔디광장에 모인 1천여 명의 시민들은 \"조중동을 폐간하라\", \"언론장악 중단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공영방송 사수\'의 뜻을 밝혔다. 이날 시민들은 서울 시청 광장 이외에도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천여 개의 촛불을 밝혔다.
2008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장관회의 이해관계자 포럼이 열리고 있던 행사장 앞에서 한국 인권단체들은 “한국의 인터넷 정책이 후진적”이라며,\'비즈니스\'가 아닌 \'인권\'의 관점에서도 정보기술(IT)을 바라볼 것을 촉구했다.
촛불집회에 청소년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는 것과 관련, 학부모와 교사들을 겨냥해 \"청소년들을 포르노 영화관이나 호스티스 있는 술집으로 데려간 격\"이라며 \"광화문 지역을 야간에 청소년 통행금지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내용을 펼쳐본 일부 교사들은 “이 죽일 놈을 처형하라”, “이 간나 새끼 죽어라!”란 글귀를 보고 무척 놀랐다는 전언이다. 욕설이 난무할 정도로 어린 학생들을 배려하지 않은 내용이 들어있는 탓이다.
\"오는 20일까지 재협상을 실시하지 않으면 정권 퇴진 운동을 불사하겠다\"는 \'최후통첩\'을 한 바 있는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이후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문제\'를 중심 쟁점으로 두되, 공기업 민영화, 물 사유화, 교육, 대운하, 공영방송 사수 등 5대 의제를 결합해 촛불집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 정부의 퇴진이라는 극한값을 상정해보면, 퇴진 그 자체로는 사실 더 난감한 상황을 피할 수 없다. 그렇다면 20일 이후 예고된 정부 퇴진 운동이 그 난감한 결과를 향해 나아가지 않으려면, 퇴진 이후든 아니면 퇴진 이전이든 해결되어야 할 이 의제들을 명확하게 제기해야 한다. 그 경우 퇴진이 이루어지지 않는 때에도 우리가 지금까지의 운동을 명확한 성과로 변환시킬 수 있을 것이고,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 새로운 투쟁의 바탕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민영화하면, 왠지 \'해야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게 사실인데, 그 부정적 측면과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는 민영화의 실체가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며 \"쇠고기 문제와 마찬가지로, 이명박 정부의 꼼수에 \'진실은 가려지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을 한다\"
이제 100만의 촛불은 이명박 정권에게만 대답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운동권’에게도 대답을 요구하고 있다. 100만 촛불이 한 달 밤을 새고, 군홧발에 머리를 짓밟히고, 방패와 곤봉에 피범벅이 되면서 만들어 놓은 이 판에서 ‘운동권’ 당신들은 무엇을 할 것이냐고. 국민의 80%에 이르는 ‘배후세력’은 운동권에게 엄중하게 묻고 있다.
\'미친소 반대\'로 시작된 촛불집회는 \'미친교육 반대\', \'대운하 반대\'에 이어 \'공공기관 민영화 반대\', \'공영방송 지키기\' 등 대 사회적 이슈로 점차 확장돼 가는 모습이다. 오늘은 \"적을 것이 너무 많아 피켓이 모자란다\"고 적힌 피켓까지 나왔다.
“차벽은 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민주주의는 차별을 넘는다”라며 당시 논쟁을 이끌었던 인권단체 활동가들이 다시 토론의 광장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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