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논쟁을 차치하고, 운동의 위기가 내부에서부터 기인한다는 주장은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운동 내 정파성을 위기의 근거로 대는 이도 있지만 여전히 많은 활동가들은 운동의 활동양식을 위기의 원인으로 꼽는데 주저함이 없다.
‘빈곤심판, 민중법정’은 빈곤에 대한 인식을 확장하고, 빈곤의 다양한 양상과 민중의 삶이 빈곤으로 귀결되는 메커니즘을 폭로함으로써 다시 한 번 한국 사회에 일반화된 빈곤문제에 대해 고민해보고 이후 투쟁의 결의를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지역이 중요하다\'는 것 외에 합의된 것이 거의 없는 \'지역운동\' 워크숍의 경우, 그 어느 토론보다 \'모아지지 않는 다양한 내용\' 들이 나왔다. 각 지역에서 진행되는 현황만 정리해도 수도 없고, 사업의 성격도 격양지차였다.
활동가들의 갈망이 있고, 돌파구를 찾고자 하는 다양한 시도가 계속 있는 한 지금이 바로 \'호기\'일 수 있다. 과연 실행하는 주체, 활동가들이 어떻게 변화할 것지, 정파, 조직의 차이를 어떻게 극복하고, 사회 운동적 노동운동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가장 큰 변수와 가능성들은 향후 \'과제\'로 남았다.
이번 토론회는 에이즈 운동의 고민들을 처음으로 운동진영에 알리는 소중한 기회였다. 특히나 에이즈 운동과 동성애자, 성 노동자 운동 사이의 접점 찾기가 이번 토론회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살 수는 없어도, 저녁이면 맘 편하게 돌아가 쉴 수 있는 공간. 무슨무슨 팰리스는 아니어도, 단전단수 안되고 따뜻한 햇살 들어오는 공간. 굳이 소유하지 않더라도, 쫓겨날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공간.
약을 만들고, 약의 효과를 만들고, 약을 선택하게 만드는 제약회사의 손아귀에서 놀고 있는 정부와 의사들의 꼴이 우습다. 그리고 자신들의 이익에 준해 조용히 강 건너 불구경을 하고 있는 약사들도 우습다. 그리고
이 토론에서 얼마나 솔직한 얘기들이 오고가느냐에 따라 이후 모든 열쇠말 토론의 분위기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의 비중이다. 3시간 넘게 토론장을 자리를 지킨 300여명의 의심장한 표정과 낮게 깔린 토론의 분위기를 고려할 때 시작은 좋다.
다양한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노력할 때, 운동의 성찰, 연대할 고리를 찾아내고 우리 사회가 좀 더 인간의 보편적인 존엄을 지킬 사회로 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사회운동단위 활동가, 운동가들이 자신의 상처와 마음을 드러내기로 \'작정\'을 하고 눈을 반짝인다. 서울 집중행사임에 아쉬움을 표한 지역 활동가는 3박 4일 동안 \'내가 서울까지 올라온 의미를 찾아가겠다\'며 본전을 뽑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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