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 말라. 에이즈환자 안 받는다
세계 에이즈의 날(12월 1일)을 맞아 잠시라도 에이즈 인권 현실을 돌아봐야 하는 이유는 30년이라는 숫자 때문이 아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수동연세요양병원에 대한 위탁계약을 해지한 후, 56명의 환자를 전원시키지 못하고 있다.거의 대부분의 병원과 시설은 질병에 대한 공포와 편견으로 에이즈환자를 거부했다. 법으로 보장된 건강권이 에이즈환자에게는 보장되지 않는다.
한국의 에이즈정책은 \\\'의료\\\'중심의 접근이었다.이러한 치료적 \\\'시혜\\\'가 다른 모순들을 효과적으로 은폐했다. 수동연세요양병원 사건을 비롯한 HIV감염인의 의료적 접근권 실태는 이러한 현실의 단면이다.
A씨는 성별정정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민등록상에 여성으로 표시되어 있다. 고등학교에 가지 않았다. 여자 교복을 입는 게 너무 싫어서였다. 공장에 갔지만 거기도 다 여자들이 유니폼을 입고 일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바깥으로 도는 일, 무거운 거를 날라주는 일을 했다.
이제 에이즈감염인은 약만 제대로 먹으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그야말로 만성질환과 같은 것이 되었지만 아직도 에이즈에 걸리면 모든 삶이 끝나는 양 여길 수밖에 없는 건 우리안의 편견 때문이다.
감염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통제가 에이즈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상식이다. 한국 보다 먼저 에이즈로 홍역을 치른 국가들은 대부분 감염인 인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1998년부터 장애인인권법을 통해 장애인과 마찬가지로 감염인 인권을 보호하고 있다.
에이즈 감염인 인권을 지지하는 1,201명의 ‘레드리본’ 페이스 선언\\\"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당신의 얼굴을 보여 주세요“라는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23년 동안 우리는 낙인과 차별로 머리카락 보일라 꼭꼭 숨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국에서 HIV/AIDS(에이즈)가 발견된 지 23년 만에 감염인들이 처음으로 거리 집회를 열었다. 1일 세계에이즈의 날을 맞아 감염인과 인권단체 회원들은 서울 종로 새문안길에 위치한 서울역사박물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치료접근권 보장 등을 촉구했다.
한국에서 HIV/AIDS(에이즈)가 발견된 지 23년 만에 감염인들이 처음으로 거리 집회를 열었다. 1일 세계에이즈의날을 맞아 감염인과 인권단체 회원들은 서울 종로 새문안길에 위치한 서울역사박물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치료접근권 보장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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