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는 (사람을) 다치게 한다. 그러나 긴축은 살해한다.” 최근 경제위기와 긴축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옥스퍼드대 정치경제학자 데이비드 스터클러가 15일 <가디언>에 전한 견해다.
유럽 민중들은 “유럽의 봄을 위해”, “그들의 긴축에 맞선 우리의 민주주의를”이라는 구호 아래 파업, 시위와 집회 등 전유럽 공동 행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때 시위는 14일과 15일 양일간 경제위기를 문제로 진행되는 EU 춘계 정상회의에 맞선 전유럽 집중 시위로 계획됐다.
살인적인 긴축에 맞서 남유럽 민중이 지난한 투쟁을 지속하고 있다. 불가리아에서는 총리가 사퇴했고, 그리스에서는 올해 첫 번째 전국 총파업이 일어났다. 스페인에서는 2번째로 큰 부동산기업이 파산 보호 신청을 하며 2차 디폴트 우려가 제기되는 한편, 전사회적 저항이 격화되고 있다. 포르투갈에서도 긴축 반대 투쟁이 이어지고 있다.
그리스 경제위기 아래 긴축조치를 강행했던 사마라스 총리가 이제는 노동자들의 파업권을 크게 제한할 방침이다. 그러나 제2, 3 여당은 반대하고 나서 불안했던 그리스 연정 붕괴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라호이 총리의 사퇴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우리는 그들 모두를 그만두게 할 것이며 민중과 노동자 그리고 청소년들을 위한 새로운 정부를 만들 것이다”라고 밝혔다.
정부는 파업노동자에 대해 25일 오전 그리스 경찰 특수부대를 투입하고 강제 해산시켰다. 약 3백명으로 구성된 특수부대는 오전 3시 30분경 집하지 건물 입구를 부순 후 수 십명의 파업노동자를 연행했다. 수 백명의 지지자들이 연대 행동에 나섰으나 특수부대가 진입로를 차단해 접근하지 못했다.
경기불황이 깊어지자 원청과 납품문제로 갈등하던 중소기업 사장과 실직 노동자들의 자살에, 영세기업주의 산재사망사고까지 연말연시 안타까운 사고가 줄을 잇고 있다.
경제위기와 긴축 아래 고통당하는 그리스가 새해에도 어려운 상황에 처할 것이라고 전망됐다. 공공부문 일부 노동자들은 새해부터 삭감된 임금과 긴축조치에 항의해 파업을 벌였다.
세계적인 계급투쟁은 기울어가는 자본주의의 심장 미국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미국 독립적인 비영리 뉴스잡지 ‘인디즈타임즈(In These Times)’는 27일 “노동은 확실히 2012년 뉴스를 만들었지만” 과연 이는 성공적이었는지 또는 무언갈 타격했는지 물으며 올해 12가지의 노동 사안을 소개했다. 심화된 경제위기 아래 미국과 미국 자본의 해외 공장에서 일어난 12가지 노동 사안을 살펴본다.
1999년 11월 30일 WTO 회의에 반대하며 시애틀을 점령했던 반세계화 투쟁은 세계 경제위기 아래 점점 더 세계 자본주의 체제에 맞서는 사회운동으로 각 지역에서 분출되고 있다. 2012년은 특히 지속중인 북아프리카 혁명 그리고 유럽 경제위기에 따른 긴축 조치 반대 투쟁이 두드러졌고 2013년에도 중요한 사회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 중 5개 지역의 사회운동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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