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희망] 일등 광주교육의 슬픈 자화상
지난 4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발표하였다. 그동안 학교 서열화, 교육격차 확대 등의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던 수능 성적이 이명박 정부 들어서 최초 공개된 것이다. 교과부는 정보 공개를 통한 공교육 경쟁력 제고를 내세우며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하고 있다. 반면 교육전문가들은 무한경쟁, 승자독식 구도를 통하여 교육계급(층)화를 고착화시키겠다는 이명박 정부의 탐욕과 욕망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이명박 정부의 반교육적 행태에 광주시교육청이 화답하고 나섰다. 교육청의 체계적인 학력 관리 시스템, 막대한 예산 지원을 통한 교육환경 개선, 야간 자율학습 시 지도교사 초과 근무 수당 지급 등으로 광주 지역 수능 성적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실력 광주를 유지하기 위해 외고, 자사고를 만들어야 한다며 MB 교육정책 전도사로 자청하고 나섰다. 하기야 청렴 으뜸 정책을 강조하는 교육감이 작년에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청렴도 전국 꼴찌로 체면을 구겼으니 내년 교육감 직선제 선거를 앞두고 얼마나 좋은 국면 전환용 호재였겠는가? 이를 반영하듯 최근에는 교육감이 참석하는 자리마다 “수능 성적 전국 최고, 실력 광주 입증”을 외치며 자신의 치적을 자랑하며 선거 행보에 여념이 없다.
김대준/ 광주 두암중
2009.06.20 2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