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희망] \’꿈꾸는 국어 수업\’부터 \’입 맞추다\’까지
송승훈 선생의 꿈꾸는 국어 수업 송승훈 / 양철북 / 12,000원 학생들이 책을 읽고 저자를 찾아가 인터뷰를 한 글을 모았다. 광나는 학생들만 데리고 한 일이 아니다. 모든 학생들이 국어시간에 각자 자신들의 작은 모임을 만들어 다같이 참여했다. 글자들 속에서 학생들이 저자를 만나려고 애쓰는 모습, 저자들 만나서 이야기 나누며 뿌듯해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전해져서 가슴을 울린다. 이 책의 의미는 보통 학생들이 무엇인가를 이루었다는 데 있다. 만나기까지 겪는 과정이 참 재미있다. 학생들이 저자를 만나는 데 교사가 도와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학생들이 여기저기 부딪치며 뚫고 나가는 모습에서 젊은 기운이 전해지기에 무력감을 치유하는 효과가 있다. 아이들이 뛰노는 땅에 엎드려 입 맞추다 김용택 / 문학동네 / 13,800원 섬진강 시인 김용택이 학교를 떠났다. 아이들 앞에 서서 시를, 사랑을 직접 몸으로 살아내는 인생도 아름다우리라 믿으며, 시골학교에서 아이들과 뛰놀았던 38년의 세월. 김용택은 열두 명의 2학년 꼬마 제자들 앞에서 이렇게 ‘마지막 수업’을 시작했다. “야들아, 느덜이 하도 징글징글허게 말을 안 들어서 나 인자 핵교를 그만둘란다! 인자는 느덜 그만 가르칠라고 헌단 말이여이. 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