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은, 양심, 생명, 자유, 평화다
신부와 목사들이 배척을 들고 펜스를 내리쳤다. 펜스에는 안으로 향하는 문이라는 의미인 듯 커다란 문이 그려진 걸개가 붙어 있었다. 그 위로 배척이 떨어졌다. 한번, 두 번, 세 번... 이윽고, 문이 열렸다. 건너편에는 거대한 몸집을 가진 문지기들이 지키고 서 있었다. 그들은 성직자들을 밀쳐냈고, 욕설을 내뱉었다. 그렇게 들어가려는 이와 막으려는 이의 몸싸움이 시작되었다. 수적 열세를 이겨내지 못한 문지기들은 후퇴했고, 20여명의 성직자들은 문안으로 들어섰다.
사회
제주=이상원 기자
2012.03.10 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