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해결을 위하 필요한 것은 노동자들의 계급정치가 현실을 규정할 수 있도록 정치적 자유가 보장되고, 무엇보다 노동자들의 정치적·정책적 파업, 그리고 연대파업의 자유가 완전히 보장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돈과 자본의 허위 약속을 강제할 수도 책임을 물을 수도 없기 때문이다.
최근 기륭 여성노동자에 대한 동작서 성희롱 혐의를 기각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대해 여성, 인권, 노동조합 등 단체들이 성추행 피해자 인권침해를 부추기는 반여성, 반노동적 판결이라고 강력 항의했다.
6년 투쟁과 2년 반 복직 유예기간을 합쳐 8년을 넘게 기다린 출근이었지만, 사측이 합의사항을 전혀 이행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5년 해고 이후 약 6년간의 거리투쟁과, 2년 6개월의 복직 유예를 거친 기륭전자분회 조합원 10명이 5월 2일, 약 8년 5개월 끝에 현장으로 돌아갔다. 8년 5개월의 기다림 끝에 회사로 복귀하게 된 이미영 기륭전자분회 조합원은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이 조합원을 비롯해, 현장복귀의 꿈을 이룬 10명의 조합원들 역시 한참을 울고, 또 한참을 웃었다.
다큐멘터리 \'레드마리아\'에는 다양한 형태의 삶을 살아가는 여성들이 등장한다. 성노동자, 홈리스, 전업주부, 결혼이주여성, 돌봄노동자, 복직 투쟁을 벌이는 비정규 노동자 등 다양한 아시아 여성의 이야기를 하나로 떠받드는 것은 바로 \'노동\'이라는 화두다.
지난 8월부터 두 달간 진행해 온 기륭 노사 간의 교섭이 합의에 이를 듯 이르지 못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다시 또 벽에 부딪혔다. 합의 직전에 최동열 기륭전자 회장이 ‘결단’하지 않고 말을 바꾼 것.
기륭전자 노동자들이 목숨을 건 단식을 또 한 번 시작했다. 지난 2006년에 30일, 2008년엔 94일, 이번이 벌써 세 번째 단식이다.
이제 더 큰 목소리로, 더 많은 손를 불끈 쥐고, 맞잡고 싸움의 현장에 나서야 할 때이다.
14일 새벽 금속노조 기륭분회가 농성중인 서울 가산동 기륭전자 구 사옥 공장 정문과 담벼락이 포크레인과 용역이 투입돼 전격 철거됐다. 그러나 농성장 강제철거에 대비해 대기 중이던 기륭노조원 한 명이 경비실 옥상에 올라가 저항하면서 경비실은 철거하지 못했다.
노동운동가 고 변우백씨의 추모모임이 고인의 뜻을 따라 1천 만 원을 기륭전자 투쟁기금으로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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