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비정규직지회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조직통합 합의가 파기된 것은 참담하나 이것이 현실\"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기아자동차비정규직지회는 기아차지부의 비정규직 노동자 개별 직가입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어오다, 정규직노조가 조직통합과 공동투쟁 등을 제안해 옴에 따라 지난 8월 벌인 공장점거 파업을 정리한 바 있다.
회사측의 도발과 침탈 시도가 위험한 상황까지 이르렀음을 공유, 일단 거점파업을 해제하고 정규직노조와 공동교섭, 공동투쟁을 진행키로 했다.
8월 31일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정문 앞에서 열린 전국비정규노동자대회 열렸다. 집회 참가자들이 농성하는 조합원들의 얼굴을 보기위해 공장 안이 보이는 정문 옆 담장쪽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사측 구사대들이 몰려나와 촬영 중인 기자의 카메라를 부수고 집회참가자에게 무차별적 폭력을 행사했다.
2006년 12월 15일 12시 30분, 화성 기아자동차 비정규직지회 사무실 개소식에 갔다. 기아 비정규직지회는 천막 두 동을 업무와 조합원 만남의 공간으로 써오다가 노조설립 550일 만에 공장 내에 노조 사무실을 마련하게 되었다.
생산이 7일 동안 완전히 멈춰 버린 경기도 화성 기아자동차 1, 2공장. ‘아, 이것이 파업이구나.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이렇게 투쟁할 수 있구나.’
구사대 5백여 명은 \'비정규직 물러가라\', \'공장에서 철수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점거파업 현장인 도장2부 공장 안팎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소동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실질 사용자인 기아자동차 원청의 교섭 참가를 요구하며 23일 전면파업에 돌입한 금속노조 기아자동차비정규직지회의 파업이 5일째 계속되고 있다.
\"이번 합의는 7월 1일 비정규직법 시행을 앞두고 고용불안의 위기에 몰린 계약직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는 점과, 다른 사업장에 미치는 영향이 큰 대기업에서 이뤄진 합의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별도의 직군이 아닌 동일한 처우를 하는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한 것도 비정규직 문제해결에서 진전된 것\"
고 문성환 정책실장은 23일 기아자동차지부 화성지회 저녁 상집회의 도중에 갑자기 쓰러져, 발안중앙병원으로 긴급히 이송되던 도중인 저녁 7시 40분경 숨을 거뒀다.
지금은 자본의 이데올로기의 포로가 되어 노동자의 이해를 넘겨주고, 비정규직 노동자를 총알받이로 활용하여 개인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노동자들을 다시금 투쟁의 대열로 합류시키는 것, 그로부터 나오는 현장의 투쟁력만이―투쟁기관으로서가 아니라 교섭기구로 변질되고 있는―노동조합을 ‘혁신’시키는 힘이며, 민주노조운동이 자본의 착취를 끊어내는 투쟁의 전선을 다시 한 번 세워내게 하는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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