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비정규직 정규직화 특별교섭 요구를 수용하면서, 기아차 비정규직 분신 사태가 교섭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19일 총파업을 예고했던 기아차 광주지회는 총파업 지침을 철회하고 특별교섭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금속노조가 현대, 기아차에 신규채용 잠정 중단과 불법파견 특별교섭 재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기아차 광주지회는 회사가 18일까지 불법파견 특별교섭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19일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일하던 촉탁계약직이 지난 14일 목을 매 자살한 데 이어 16일 오후 기아차 비정규직노동자가 분신을 시도하자 현대·기아차 정몽구 회장의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기아차 화성지회 해고자였던 고 윤주형 씨의 원직복직이 받아들여졌다. 이로써 열흘째 빈소를 떠나지 못했던 고인의 장례식이 7일 오전 치러질 예정이다. 고인의 빈소는 현재 경기도 화성시 화성중앙병원에 마련돼있으며 장지는 예정대로 마석 모란공원으로 향한다.
윤주형 씨가 울먹이자 청중들이 힘찬 응원의 박수로 보내준다.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이동우 씨에게 넘어온다. 이동우 씨는 투쟁의 과정에서 정견과 그에 따른 결과가 다를 수 있지만, 그 속에서 자신이 피해를 보았다고 해서 누군가를 ‘찝어서’ 분노하는 것이 좋지는 않은 것 같다고 했다.
“사무장님도 알고 계시듯이 윤주형 동지가 신규입사 할려고 하는 게 아니잖아요. 원직 복직의 그 의미는 해고 자체가 부당하다라는 것, 지난 3년 넘게 투쟁했던 그것을 함축하고 있잖습니까? 그래서 한 번 더 지금 여러 가지 어려움 끝에 여기까지 오셨지만 노동조합이 한 번 더 회사랑 했으면 좋겠습니다.”
기아차 화성지회 비정규직 해고자였던 고 윤주형 씨의 ‘원직복직’ 관련 협상이 재개된다. 백석근 민주노총 비대위원장과 박상철 금속노조 위원장은 4일 오후 5시경, 빈소를 방문해 ‘원직복직을 재교섭하겠다\'고 밝혔다.
1일 오전 고 윤주형 씨의 장례를 진행하려는 노조와 이를 막아서는 이들이 결국 고인의 관 앞에서 충돌하고 말았다. 약 3시간 30분 가량의 논쟁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노조측은 오전 10시 경 장례식장 계약을 종료하고 고인의 시신과 남은 이들을 뒤로한 채 철수했다.
지난 28일 스스로 목을 매 숨진 기아차 해고자 윤주형 씨에 대한 장례일정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1일 새벽 예정대로 장례절차가 진행될 지 모르는 가운데 해복투 측이 새벽 3시 30분 경 장례식장 입구를 막고 연좌농성에 돌입했다.
29일 오후 7시 기아차 화성공장 북문 주차장 앞에서는 28일 사망한 고 윤주형 씨를 추모하는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기아차 대의원과 조합원, 인수위 앞 투쟁을 전개 중인 투쟁사업장 공동투쟁단 노동자들까지 500여 명이 모여 윤주형 씨를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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