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고교 실습생 뇌출혈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실습생에게 총 15억9천만원에 달하는 수당 및 상여금을 미지급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근로기준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례도 82건이나 적발됐다. 고용노동부(아래 노동부)는 31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특별근로감독 결과를 발표했다.
문길주 금속노조 노동안전보건국장은 “언론 무마용” 이라고 일축했다. 문 국장은 “아직까지 노동부가 실시한 특별근로감독 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구체적인 내용도 없이 언론을 무마하기 위해 내놓은 대책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라며 기아차가 내놓은 대책을 평가했다.
한진중공업이 필리핀 수빅조선소에서 노동자를 산재로 내몰아 국제적인 망신을 당한데 이어 이번에는 기아자동차의 중국합작법인인 ‘동풍열달 기아자동차’(기아차)가 환경오염 문제로 현지 언론의 구설수에 올랐다.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현장 실습생인 김 모(18) 학생이 뇌출혈로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노조 및 관계자들은 뇌출혈의 원인을 무리한 노동에 따른 과로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1차 잠정합의안이 부결돼 재협상을 벌여온 기아차 노사가 마라톤 협상 끝에 17일 새벽 임금협상에 다시 잠정합의했다.
현대차지부에 이어 금속노조 기아차지부(지부장 김성락)도 파업 절차를 밟는다. 지부는 12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신청을 내기로 했다. 또한 안전 및 복지부분을 제외한 모든 노사협의를 중단하며, 12일부터 전 공장 생산 특근을 중단키로 했다. 아울러 회사의 추가 제시안이 없을 경우 다음 주 중 대의원들을 소집해 쟁의발생결의도 단행할 계획이다.
현대 기아차 노사는 2005년 단체협약에서 ‘2009년 1월 1일부로 주간연속 2교대제 도입’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는 올해 임금단체협상 요구안으로 ‘주간연속2교대제시행’을 대의원대회를 통해 채택하겠다고 밝혔다.
기아차 화성공장의 식당 밥에서 또 다시 이물질이 나와 논란이 일었다. 지난 6월 1일 저녁 기아차 화성 소재공장에서 밥을 먹던 한 노동자는 밥에서 나사(볼트)를 발견했다. 지난 4월 노동자들이 먹는 밥에서 유리조각이 나온 지 채 두 달도 되지 않아 이번에는 금속 나사가 나온 것이다.
13일 디젤엔진 공장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던 기아차 노동자들은 먹던 밥에서 유리가루를 발견했다. 노조(금속노조 기아차지부 화성지회)는 회사측에 항의함과 동시에 즉시 조치를 취해 점심식사를 한 노동자 중 병원 검사를 받겠다는 사람들을 신청 받아 80여명이 병원에 가는 사태가 발생했다. 그 결과 자연스럽게 디젤엔진 공장 라인이 섰다.
어린친구가 억울하다는 것은 자신이 이룰 수 없는 (잘사는)꿈을 지금의 처지로는 이루어 낼 수 없다는 것을 뒤늦게야 알았다는 것이다. 이제 이 친구는 동희오토에서 민주노조를 만들지 못하더라도 노동자로서 의식이 성장해 나가고 주변 인물들에게 전태일을 알려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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