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여성활동가로서 적당한 선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좌파적이고 스마트한 것이지만 그 선을 벗어날 경우 예민한 여성활동가에 조직을 말아먹는 파렴치범으로 둔갑하는 것인가.
사실 별로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노기연의 이번 반응은 너무나 상식 밖이어서 도대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하지만 그들이 바라는 대로 되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걸 곧 알게 될거다.
1차 가해자의 권력을 이용해 조직적으로 계획되기도 하며 1차 가해자의 권력에 2차 가해자들이 알아서 기기도 한다. 또 흔히 그것은 중간자의 탈을 쓰고 해결사를 자처하기 때문에(노기연의 경우는 오히려 막 나가는 경우다. 누가 봐도 가해자의 편을 들어주는 것이 확실하므로) 그것에 기댄 피해자들에게 깊은 상처를 준다. 이번 김상복 사건은 이러한 2차 피해의 전형을 보여준 것이며 반드시 함께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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