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가다

아버지의 직업 (2부)

아버지의 직업 (2부)

기회만 되면 떠나고 싶은 노가다라는 직업. 공사판 막노동이라 생각되는 노가다도 알고 보면 숙련과 기능도가 요구되는 직업이다. 그러나 사회속에서 직업다운 직업으로 여겨지지 않는 풍토속에서, 이제는 노가다가 아니라 이들을 부를 새로운 이름이 필요하다.

아버지의 직업 (1부)

아버지의 직업 (1부)

건설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김진용 목수. 잠시 머물다 가는 곳이라 여기고 발을 들여놓은 건설현장 노가다 생활이 어느새 23년이다. 사회적으로 천대받고 멸시받는 직업이라 스스로 떳떳하지 못했던 ‘노가다’라는 직업을 아들에게 말하지 못했던 일을 회상한다.

우리는 조합원팀

우리는 조합원팀

2008년 시공참여자제도가 폐지되면서 도급이 불법화되고 건설노동자들도 직접고용을 적용받게 되었다. 아직은 걸음마 수준이지만 ‘조합원팀’이라는 이름으로 건설현장에 직접고용된 건설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은 어떻게 변했을까. 조합원팀에 소속되어 일하는 목수노동자들의 하루 일상을 들여다본다. 오늘부터 매주 월요일, <노가다 vs 노동자>가 방송됩니다. 사람들은 우리를 이렇게 부른다. ‘노가다’ 툭하면 임금체불, 뻑하면 산업재해 평생 남의 집만 짓고 자기 집 한칸 없는 사람들 주면 주는대로, 시키면 시키는대로 일하다가 남는 건 골병뿐인 일당쟁이의 삶 마음에 안들면 떠나면 그만인 ‘노가다’ 우리는 이렇게 불리고 싶다. ‘노동자’ 8시간 노동을 하고 근로기준법도 적용받고 불평불만만 하고 떠나는 것이 아닌 동료들과 힘모아 건설현장을 바꿔내는 사람들 가족들에게 이웃들에게 직업을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노동자’

[현장노동자] 대구 건설노동자 이씨가 말하는 파업 이야기

[현장노동자] 대구 건설노동자 이씨가 말하는 파업 이야기

Ⅰ 일제 강점기 하에서부터 노동자는 ‘노가다’로 불렸다. 1945년 일제 강점기가 끝난 지 60 년이 훌쩍 넘어 2006년을 살아가는 건설노동자들도 ‘노가다’로 불린다. 건설노동자가 여전히 ‘노가다’인 이유는 식민지 사회든, 민주사회든 힘 가지고 돈 가진 자들이 노동자를 착취하고 억압하는 방식이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 때문이다. 대구 사는 건설노동자 이씨는 노가다의 의미를 그렇게 설명해 주었다. 건설노동자 이씨는 10년을 넘게 노가다를 해 오면서 임금을 떼인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건 바로 ‘쓰메기리’ 때문인데, ‘쓰메기리’는 원청회사에서 하청 전문회사에게 공사대금을 어음으로 지불하는 데서부터 생긴다. 노동자의 임금은 어음으로 줄 수 없기 때문에 현금으로 지불한다. 하지만 전문회사는 어음을 회수하는 기간 동안 노동자 임금을 주지 않는다. 어음 회수기간 동안 임금을 공사비로 써버리는 탓이다. 어음 회수 기간만큼 임금 지급이 유보되는 것을 ‘쓰메기리’라 한다. 이 기간 동안 ‘오야지’들이 돈을 갖고 튀기도 하기 때문에 임금을 떼이는 것이다. 또한 ‘쓰메기리’란 우리말로 하면 손톱 깎기이다. 손톱을 깎아내듯이 임금을 그렇게 깎아낸다는 뜻도 될 것이라 설명했다. Ⅱ 건설노동자 이 씨는 자신이 겪은 파업에 대해서 이야기를

[현장노동자] 대구경북 건설노동자 파업

[현장노동자] 대구경북 건설노동자 파업

대구·경북 건설노동자들의 파업이 보름을 넘기며 힘차게 진행되고 있다. 대구와 경북의 많은 건설현장은 작업이 전면 중단되어 파업의 힘이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 서로 뿔뿔이 흩어져 일하는 건설노동자, 말 그대로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건설노동자들이 과연 단결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은 괜한 걱정이었음이 확인되었다. 팔뚝질 한 번 못해보고 집회 한 번 못가본 늙은 노동자들이 이제 경찰도 안 무서워하는 투사들로 바뀌었다. 파업의 힘 대구·경북 건설노동자들은 5월 21일 대규모 집회를 통해서 힘을 확인했으며, 6월 1일 총파업으로 건설노동자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파업과 함께 대구·경북지역 80곳의 건설현장이 멈추어 버렸고, 파업의 힘은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비조합원의 파업 참여와 조합원 가입으로 나타났다. 매일 새벽 노동조합의 지침으로 집결하는 건설노동자는 1500여을 넘어서고 있으며, 노조가 준비한 실천단보다 훨씬 많은 노동자들이 지구별로 선봉대에 편재되었다. 건설 노동자들이 자발적으로 투쟁에 나서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건설노동자들의 절박한 요구와 처지, 그리고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이다. 대구·경북지역건설노조의 평균연령은 40대 후반으로 돈이 많이 지출되는 연령이다. 원청 자본이 짓는 아파트 분양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게 치솟고 있지만

[인권오름] [연재 – 노숙당사자모임과 함께하는 주거인권학교 ⑥] 일본 노숙인운동과 만나다

[인권오름] [연재 – 노숙당사자모임과 함께하는 주거인권학교 ⑥] 일본 노숙인운동과 만나다

그저 한 사람의 노숙인으로서 굶지 않고 사는 것이 목표가 아닌 당사자모임의 아저씨들로서는 노숙인들이 모여 조직을 만들어냈다는 것이 부러웠던 것 같습니다.

[인권오름] [연재 – 노숙당사자모임과 함께하는 주거인권학교 ④] 일용노동의 거리, 요세바와 일본 노숙인 운동

[인권오름] [연재 – 노숙당사자모임과 함께하는 주거인권학교 ④] 일용노동의 거리, 요세바와 일본 노숙인 운동

일용노동운동 단체의 노숙 운동 결합, 지역 재생운동으로서의 노숙운동, 노숙당사자들의 조직화 등 일본 노숙운동은 내부로 조직하고 연대로 확장하고 있다.

“총연맹은 노가다의 역사적 총파업을 엄호하라!”

“총연맹은 노가다의 역사적 총파업을 엄호하라!”

전국 5000여 비정규 건설노동자들의 총파업으로 건설 현장이 뜨겁다. 여수지역건설노조(위원장 이기봉) 조합원 2천여 명이 7월19일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8일부터 부분파업을 벌여온 전남동부건설노조(위원장 윤갑인제)가 14일부터, 포항건설노조(위원장 박신용)는 12일부터 각각 전면파업을 벌이고 있다. 또한 용인동백건설 일용노동자들은 지난 12일 플랜트설비 등이 아닌 일반 건설 현장에서 최초로 일요일 유급휴가·직종별 임금 하한제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원청과의 교섭을 이유로 형사 고발된 서부지역건설노조 간부 6인이 연행되어, 3인이 구속된 상태다. 현재 용인동백지부는 19일 부로 파업을 접고 교섭 국면으로 전환했다. 그 동안 교섭에 응하지 않던 시공업체와 협력업체가 교섭에 나서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비정규직, 그것도 현장 자체가 불안정한 비정규 건설노동자들이 전국적 규모의 총파업을 일궈내기까지 지역건설노조의 노력이 부단했음을 짐작하기 어렵지 않을 것이다. 특히 플랜트 업종이 아닌 건설 현장에서 사실상 최초로 이끌어낸 동백지부 파업은 12년 지역건설 노조의 노력이 만들어낸 성과라 할 것이다. 또한 원청과의 교섭을 이유로 형사 고발된 지역건설노조 문제는 결국 원청의 사용자 책임성을 인정하느냐가 핵심이며 이는 비정규 하청 노동자들 전반의 노동조건을 결정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러한 비정규

노동부, “노가다는 노동자도 아니다”

노동부, “노가다는 노동자도 아니다”

동백지구 건설노동자들은 노가다라는 이름으로 사회적 가장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노동자들이 죽지 않고 일할 수 있는 권리를 찾고자 파업을 벌였다.

기사 19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