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집 없는 이들에게도 “존엄한 죽음을, 존엄한 생존을”

집 없는 이들에게도 “존엄한 죽음을, 존엄한 생존을”

밤은 깊어가고 눈이 내려왔다. 한 손에는 국화꽃을, 다른 손에는 종이상자로 만든 피켓을 든 사람들이 서울역 안과 밖을 행진했다. 행진 맨 앞에는 거리에서 목숨을 잃어간 동료 홈리스들을 마음에 품은 이들이 서 있었다. "고단한 삶이셨습니다". 흰 천에 적힌 검은 글자들이 무겁고 깊었다. 올해 서울시의 무연고・홈리스 사망자는 485명으로 추정된다.

노숙인자활시설, 코로나 빌미로 홈리스 사실상 강제 퇴거

노숙인자활시설, 코로나 빌미로 홈리스 사실상 강제 퇴거

경기도 수원시의 M노숙인자활시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빌미로 홈리스들을 사실상 강제 퇴거한 것으로 알려져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9일 빈곤사회연대, 홈리스행동 등 사회단체들은 국가인권위원회에 시설에서 쫓겨난 홈리스들의 긴급구제를 요청했다.

[폴리스 뉴스] [54호-다림질] 노숙인 ‘혼밥’이 사회적 자폐?

[폴리스 뉴스] [54호-다림질] 노숙인 ‘혼밥’이 사회적 자폐?

[다림질]은 홈리스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확대하는 문화를 ‘다림질’해보는 꼭지 지난 4월 21일,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은 라디오 방송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혼밥 문화(혼자 밥을 먹는 문화)를 병폐적인 사회현상이라 강력하게 비판했다. 그는 혼자서 밥을 먹는 일이 인간의 600만 년 전통에 어긋나는 일이며, 혼밥 문화야말로 타인과의 소통을 적극적으로 거부하는 “사회적 자폐”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한다. 문제는 황교익이 혼밥의 대표적 사례로 ‘노숙인 무료급식소’에서의 경험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황교익은 무료급식을 받은 홈리스가 옆 사람을 돌아보거나 이야기를 나누며 밥을 먹는 게 아니라, 벽 쪽에 가서 고개를 푹 숙인 채 혼밥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말한다. 이어 그는 홈리스의 혼밥이 소통을 거부하는 자폐적 인간의 전형을 보여주는 것이며, ‘노숙’은 경제적 능력의 문제라기보다는 바로 이런 마음의 병에 원인이 있다고 분석한다. 그러므로 친구나 가족과 함께 밥을 먹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하여 이를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혼밥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 과연 그의 말처럼 홈리스의 혼밥이 단순히 자발적인 선택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일까? 홈리스의 혼밥이 개인의 의지만으로 극복할 수 있는 일일까? 황교익의 발언이 얼마나 황당하고 무지한 것인지는 조금만

“죽음엔 순서가 있더라” 홈리스 추모제 열려

“죽음엔 순서가 있더라” 홈리스 추모제 열려

2014 홈리스 추모제 공동기획단(아래 공동기획단)은 “홈리스 사망은 비단 의료 정책의 문제만은 아니다”라며 “홈리스 질병 치료엔 약보다 집이 중요하다 말하듯 열악한 홈리스 복지체계의 요소요소가 홈리스 생활의 장기화, 그에 따른 손상, 질병의 심화와 사망과 같은 연쇄 반응을 만들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폴리스 뉴스] [홈리스뉴스 23호-다림질] 무엇이든 시키는 대로?

[폴리스 뉴스] [홈리스뉴스 23호-다림질] 무엇이든 시키는 대로?

[다림질]은 홈리스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확대하는 문화를 ‘다림질’해보는 꼭지입니다. 이 글에서는 언론에서 노숙인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알아보려 한다. 언론에서 노숙인을 어떻게 다루는가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언론은 사회의 모습을 반영하는 동시에 사람들의 생각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연예뉴스, 드라마 등에서 노숙인이 등장하는 사례를 찾아 분석해 보았다. 노숙자 포스? – 낭만적 노숙인 ‘공항노숙’ 사진을 공개하는 아이돌의 모습에서 엿보이기도 한다. <카라(KARA) 박규리, 노숙자포스물씬나는사진공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 아이돌은 자신의 SNS 트위터에 “이제는 올릴 수 있는 사진들… ㅎㅎ 이과수를 보려고 공항에서 잠깐 눈 붙이기 전에 … 아까 방송에서 찍은 그 기념사진. 새벽 일찍 일어나서 의자는 원래대로 돌려 놓았습니다”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 아이돌이 노숙을 하게 된 경위는 브라질 월드컵 기간에 브라질로 여행을 갔는데, 버스가 아닌 비행기를 타고 오느라 숙소비가 모자라 비용을 아끼기 위해 공항 노숙을 해야 했다고 한다. 즉 노숙인의 현실과는 동떨어진 경우인데도 노숙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처럼 노숙을 낭만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노숙인에 대한 시각의 한 단면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돈만 주면 무엇이든 시키는 대로 하는

노숙인 불법 유인, 감금·폭행·강제주사…건보공단 지급액 노린 병원

노숙인 불법 유인, 감금·폭행·강제주사…건보공단 지급액 노린 병원

한 요양병원이 건강보험공단이 부담하는 지급액을 타낼 목적으로 직접 차량을 동원, 서울역과 영등포역 일대 노숙인들을 불법 유인하여 입원시킨 후, 감금과 폭행 등 인권침해를 일삼고 있다는 고발이 제기되었다.

[폴리스 뉴스] [홈리스뉴스 22호-홈리스인권 아우성] 필요하지만 구하기 어려운

[폴리스 뉴스] [홈리스뉴스 22호-홈리스인권 아우성] 필요하지만 구하기 어려운

필요한 물품들이 있지만, 원하는 때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日, 후쿠시마 원전 재난 청소용역으로 노숙인 동원

日, 후쿠시마 원전 재난 청소용역으로 노숙인 동원

세이지 사사 씨는 이른 아침, 일본 북부의 한 철도역에서 집 없는 사람들을 찾아 배회하며 대게 하루를 시작한다. 그는 노숙인을 돌보는 사회복지 노동자가 아니라 직업소개소 사람이다. 사사는 일본 후쿠시마 핵 재난 지역 정화 작업 업체에 노숙인들을 파견하는 대가로 1인당 100 달러의 보상금을 받는다.

특별하지 않았던 빈민, 故 윤영배 씨 추모제 열려

특별하지 않았던 빈민, 故 윤영배 씨 추모제 열려

특별하지 않은 빈민, 대구 대명동 매입임대주택 어느 원룸에서 쓸쓸히 세상을 떠난 故 윤영배(49) 씨 추모제에 참석한 이들은 윤 씨를 그렇게 불렀다.

차별의 시선이 \’냄새\’를 만든다

차별의 시선이 \’냄새\’를 만든다

조 사무국장은 “그리고 쪽방촌에는 주민들이 ‘썩는 비린내’라고 표현하는 냄새가 있다. 이것은 외롭게 죽은 쪽방 주민의 시체가 썩어가는 냄새”라면서 “쪽방 주민들은 ‘썩은 비린내’를 맡고서야 사람이 죽은 줄을 알고 시신을 처리하게 되는데 일 년에 서너 번은 있는 일이기에 주민들은 무덤덤하다. 바로 시신을 치우고 청소를 끝내면 다른 주민이 그 방에 입주를 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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