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시름이 깊다고 한다. \'극단\'이란 표현이 간간히 섞여나왔다. 시름의 깊이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김달식 화물연대본부 본부장은 지난 16일 대전서 열린 전국노동자대회 이후 사실상 수배생활에 들어갔다. 22일 모처에서 그를 만났다.
“대한통운이 잘못한 것도 무조건 노동자에게 떠넘겨” 택배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은 우리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에 대해 대한통운 광주지사에서 일하다 지난 3월 집단해고 된 택배노동자들은 “개당 930원의 수수료를 받으며 하루 16시간 온 종일 뛰어다녀도 돌아오는 것은 각종 패널티로 도배된 수수료 내역서”라며 “대한통운이 책임져야 할 것들도 택배노동자들에게 떠넘기는 마당에 서비스 질이 나쁜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토로했다. 대한통운, 오전 7시에 영업소 도착해 오전 배달 가능 택배노동자, “아침 10시에 오기만 해도 우린 땡큐여” 일반적으로 대한통운 택배는 고객이 주문을 하면 주문→물류센터(상품준비)→분류→출고→간선(수송차량)→대전HUB터미널→중계(입고→분류→출고)→간선→해당사업소배송과정을 거쳐 고객에게 물건을 건넨다. 대한통운은 자사 홈페이지에 “새벽 3시 이전에 분류작업이 완료되어 지방 발송차량에 의해 오전 7시 이전에 배달영업소에 도착. 오전 배달이 가능해 졌으며 이에 따라 집배 차량의 집화시간도 연장돼 고객의 집화요청에 적극 응할 수 있게 되었다”며 대전터미널이 고객 만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택배노동자 노만근 씨는 “늦어도 아침 9시나 10시엔 지역 사업소에 와야 하는데 11시에 오는 일이 허다해요. 우리도 분류작업하고 PDA에 찍은 다음에 고객이랑 약속한 시간에 배달하려면 시간이 촉박하잖아요.
화물연대 소속 대한통운 노동자들이 자신들을 고소득자로 이야기하고 있는 국토해양부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노총 산하 정규직으로 구성된 대한통운 노동조합이 19일 일간지에 성명을 내고 \"화물연대는 국가의 물류 대동맥을 책임지고 있는 대한통운에 대한 불법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6일 대전에서 열린 노동자대회를 “국가브랜드를 떨어뜨리는 일”이라며 강경대응을 지시해 논란이 되고 있다.
16일 저녁 8시 20분경 경찰은 대전에서 열린 전국노동자대회를 마치고 해산하는 노동자들을 진압하기 시작했다.
5.16 전국노동자대회 대규모 연행사태와 관련해 민주노총이 6월 말로 계획했던 총파업을 앞당겨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대화노력이요? 지난 4월 6일에 대화했다고 하는데, 그날 광주지사 안으로 들어가지도 못하고 경비실 앞쪽에서 농성하고 있는데 경비실에 ‘공고문’ 하나 붙여놓고 갑디다. 그게 대화노력입니까? 우리가 바로 코앞에 있었는데도 말한마디 안했으면서”
저녁6시20분경 민중대회에 참석한 노동자들의 경찰 저지선을 뚫고 읍네삼거리에 위치한 대한통운까지 행진. 대한통운을 앞에 두고 전경과 대치했다. 노동자들이 중리사거리에서 대전중앙병원을 거쳐 대한통운까지 행진하는 도중 골목 곳곳까지 전경이 있었지만 박종태 열사를 목 놓아 부르며 행진하는 노동자들을 경찰은 막지 못했다.
처음에 그는 그랬다. 많이 울었다고, 더 울지는 않을 거라고. 하지만 결국 그는 인터뷰 도중에 눈물을 참지 못했다. 나이 50이 넘은 한 노동자가 집회 한 구석, 땅바닥에 앉아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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