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기지

2006년, 대추리의 봄

2006년, 대추리의 봄

국방부가 용산 미군기지 이전 지역으로 선정한 경기도 평택에서는 국방부와 농민들의 팽팽한 대립이 계속되고 있다

[평택,철조망을 걷어라] “우리는 그냥 여서 산다닝께. 어딜 나가라는겨”

[평택,철조망을 걷어라] “우리는 그냥 여서 산다닝께. 어딜 나가라는겨”

백년대계를 위해 하는 일이라면 또 몰러, 근디 이건 아니잖여. 이 땅을 미국 놈들에게 전쟁기지로 내주고, 뭐 하겠다는거여? 그게 나라를 위하는 일이여? 여기서 몇 대를 살아온 나 같은 노인네들 의사 한마디 묻지 않고, 살던 땅에서 내모는 게 백성을 위하는 일이여?

[평택,철조망을 걷어라] 경찰, 평택 일대 농기계 진입 통제 계속돼

[평택,철조망을 걷어라] 경찰, 평택 일대 농기계 진입 통제 계속돼

봄을 재촉하는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가운데 대추리에는 또 하루가 밝았다. 어제 맨몸으로 포크레인을 막아냈던 주민들과 연대단체 회원들의 얼굴에는 피곤한 기색이 역력하고, 옷에는 어제 '격전'의 흔적이 선명하다.

[월간평화연대] 대추리에서의 하루 일과

[월간평화연대] 대추리에서의 하루 일과

차가운 밤바람을 맞으며 캄캄한 시골길을 터벅터벅 걸어간다. 찻집을 하느라 나무를 줍고 장작을 패는 일을 깜빡했다. 오늘도 라이터에 불을 켜 마당에 널브러진 장작을 주워야겠다. ‘불이 빨리 붙어야 잘 텐데...’

[월간평화연대] 대추리 주민들은 새로운 이웃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월간평화연대] 대추리 주민들은 새로운 이웃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실현하자’, ‘생명과 평화의 땅을 지키자’라는 추상적인 구호는 어느새 대추리에서 아주 구체적인 방식으로 실현되고 있다. 빈집에 살면서 파괴된 마을공동체를 지키는 것, 그리고 군사기지가 될 땅에 씨를 뿌리고 농사를 짓는 것. 어떠한 때보다 이 땅을 지키기 위한 직접행동이 절실하다. 그렇다면 더 많은 이주민들이 대추리와 도두리에 이사를 와야 하지 않을까? 528일째 촛불을 매일 밤 들면서, 우리는 구호를 외친다. “올해에도 농사짓자”

[평택,철조망을 걷어라] 141개 시민사회단체, 한미동맹 재편 합의 전면 무효화 촉구

[평택,철조망을 걷어라] 141개 시민사회단체, 한미동맹 재편 합의 전면 무효화 촉구

“한미FTA와 한미동맹 재편을 통해 한국은 미국의 한 주로 종속되고, 대다수 국민들의 삶은 파탄나게 될 것”이라며 “올해 운동진영은 한미FTA와 한미동맹을 막아내기 위한 그야말로 올인하는 싸움을 전개해야 할 것”

대추초등학교 사수투쟁!

대추초등학교 사수투쟁!

3월6일 경찰과 용역들의 대추초등학교 침탈시도를 저지하는 대추리 주민들과 평택지킴이들의 투쟁

[평택,철조망을 걷어라] [포토뉴스] 황새울의 신명 난 정월대보름 평화대행진

[평택,철조망을 걷어라] [포토뉴스] 황새울의 신명 난 정월대보름 평화대행진

2월 12일 오후 1시, 제3차 평화대행진이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대추리 대추초등학교에서 팽성, 고덕 주민 등 3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평택,철조망을 걷어라] 팽성농민들, 땅을 지키기 위한 ‘평화순례’에 나서

[평택,철조망을 걷어라] 팽성농민들, 땅을 지키기 위한 ‘평화순례’에 나서

미군들로부터 땅을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는 평택 팽성농민들이 농기계 트랙터를 몰고 평화순례에 나섰다. ‘평성주민 트랙터 전국평화순례단’은 3일 오전 대추초등학교에서 평화순례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의 국토를 순례하며 땅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일깨우고, 평택의 문제를 전국적으로 다시 알려내겠다”고 밝혔다. 이번 평화순례에는 김지태 미군기지확장저지팽성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대추리, 도두리, 내리, 송화리 등 팽성지역의 이장단과 청년들이 함께했다. 11박 12일 일정으로 이날 팽성을 출발한 평화순례단은 부여, 군산, 광주, 나주, 부산, 울산, 대구 등 전국 19개 지역을 순례하고, 각 지역 농민, 노동자들과 함께 팽택미군기지확장저지 투쟁을 벌일 계획이다. 김지태 위원장은 평화순례 선포문을 통해 “지금 싸우고 있는 주민들은 높은 가격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기지이전을 백지화 하라는 것”이라며 “힘을 앞세운 미국과 그에 굴종하는 정부 인사들이 기지이전을 끝내 강행하고야 말았지만, 우리 농민은 결코 굴하지 않고 내땅 내 생명을 지켜내고야 말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미군기지확장, 강제토지수용 온몸으로 막을 것”

“미군기지확장, 강제토지수용 온몸으로 막을 것”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는 11일 오후 경기도 평택역 앞에서 전국의 농민, 노동자, 시민. 사회단체와 학생등 5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차 평화대행진’을 열고 “한미양국이 자행하는 불법적이고 부당한 기지확장과 강제토지수용을 단호하게 반대하고 강력한 투쟁으로 강제철거를 막겠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제6차 WTO 홍콩 각료회의 저지 한국농민투쟁단’ 천여명도 참가했다. 팽성대책위 김지태 위원장은 “대대로 물려받은 토지를 미국의 전쟁기지로 내 줄 수는 없다”면서 “미군기지 확장을 온몸을 던져서라도 막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5천여명의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치고 평택역에서 시청까지 기지확장 ‘오적’ 상여와 ‘강제토지수용 즉각 중단하라’ 등이 적힌 대형 트랙터를 앞세우고 행진을 벌였다. 시청까지 행진을 마친 참가자들은 시청앞 도로위에 앉아 바로 촛불문화제를 가졌다. 촛불문화제에서 프랑스 농민운동가 조세보베는 “미국의 군사패권주의에 반대하는 전세계의 민중들과 연대할 것을 논의했다”며 “전세계 미국 대사관 앞에서 평택 촛불을 들고 평택의 투쟁을 알려낼 것”이라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내년 2월 12일 정월 대보름에 제 3차 평화대행진을 범국민적으로 성사시킬 것을 선포하고 평택 오적 ‘부시, 참여정부, 국방부, 평택시장, 평택시의회’가 적힌 상여를 불태우고 평화대행진을 마쳤다. 팽택을 가르는 매서운 겨울바람도 대추리 주민들의 투쟁의지를 꺽지는 못했다. 또한 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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