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살려내는 ‘평화행진’ 285리, 그 길의 마지막을 무법천지 국가폭력으로 갈아엎더니, 끝내는 인권활동가를 구속해 버렸다.
주민들의 결정에 무조건 복종한다는, 그런 믿음으로 그는 배짱 있게 정부에 버티고 있는 것이다. 그의 배경은 공동체를 이루고 함께 살아온 주민들인 것이다.
우리는 대추리·도두리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매일매일 뉴스로 만들고자 한다. 국방부에 의해, 주류언론에 의해 왜곡된 사실들을 주민들의 목소리로 바로잡고자 함이다.
항의 도중 일부 주민은 철책을 뚫고 들어가기도 했다. 이에 일본정부는 미일행정협정에 따른 형사특별법 제2조 위반으로 주민들을 기소하기에 이른다.
5월 4일 이후 대추리, 도두리 마을과 그 들녘 일대에서 저질러지고 있는 그들의 파괴행위에 비추어보면 이런 선무(宣撫)공작은 분명 적대적이었다.
국가가 없는 곳에서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소중히 하는 사람들과 함께 모여 밭을 일구고 땅을 지키며 살고 있다. 이곳에서 애국은 깡패를 사랑하자는 것이다.
똑똑이: 그렇소. 이번 참에 방패니 곤봉이니 철조망이니 모두 거두어들여, 어떻게 사용하는 것인지 똑똑히 가르쳐 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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