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는 애초 동구과 북구, 남구에 나눠 열려던 촛불집회를 저녁7시 롯데백화점 한 곳으로 집중해 열었다. 이날 집회는 28일 빗속에서 진행된 4차 촛불집회에 이어 다섯번째 열린 촛불집회다.
통합민주당,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3당이 장관고시 강행에 대해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며 대정부투쟁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시민들은 스스로를 통제하며 행진을 이어갔다. 광화문 로터리를 경찰이 전경버스로 가로 막자 시민들은 그 곳에 있기를 거부했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상황실에서 운영하는 행진차량의 마이크 음성을 따라 행진할 것을 요구했지만 시민들은 이를 거부했다.
이번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파동을 둘러싸고 조선, 중앙, 동아일보가 보인 보도 태도에 많은 시민들의 비난이 이어지면서, 조·중·동 기자들이 광우병국민대책회의 등 관련단체를 취재할 땐 카메라에 부착된 회사 스티커를 떼어낼 만큼 미쇠고기 반대집단의 여론은 악화돼 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강행 및 인권탄압 대응을 위한 민변 법률지원단\'을 소송대리인으로 삼아 \'협상무효 고시무효 국민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이는 오늘 농식품부 장관의 고시에 대해 헌법소원 및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하겠다는 뜻.
경찰은 광화문에서 세종로 방향을 틀어막고 있던 전경버스 중 가운데 한 대를 뒤로 빼고 이 사이로 일제히 전경을 투입시켰다. 광화문우체국 방향, 교보문고 방향에서도 전경들이 쏟아져 들어와 순식간에 촛불대행진 참가자들을 에워쌌다.
기자회견문 발표에 나선 이석행 위원장은 내일(30일) 오후 2시부터 미국산 쇠고기를 보관하는 전국 14곳의 창고 앞에서 규탄대회를 개최하고, 6월 2일 오전 9시부터는 전면적인 운송 저지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6월 3일과 6월 10일에는 이명박 정권 규탄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개최, 이 투쟁을 6월항쟁을 계승하는 투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최종 고시안에 따르면, 핵심 논란 사항이었던 수입 쇠고기 연령과 광우병 특정위험물질(SRM) 등 부위 제한은 입법예고안과 마찬가지로 전면 해제되었다. 다만 정부는 미국과의 추가 협의에서 약속 받은 광우병 발생시 수입중단 할 수 있는 권리와 특정위험물질 규정을 미국과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부칙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장관고시가 임박한 가운데 민주노총은 “국민들과 함께 전면적인 대정부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의 분노도 폭발하고 있다. 장관고시를 알리는 기사에는 수 천 개의 댓글이 달리고 있으며, 네티즌들은 오후 12시 청계광장에서 모이자는 제안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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