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중앙과 16개 지역본부에 ‘참정권 침해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참정권 침해사례 제보전화를 접수한다. 근로기준법 제10조 ‘근무시간 중 투표시간을 보장하지 않는 경우’와 제14조 ‘참정권 등 기본권리를 게시 등의 방법으로 알리지 않은 경우’에 대해 집중적으로 제보를 받고, 이를 취합해 고용노동부에 사전사후 근로감독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노총은 이 날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직선제 유예에 관한 규약 개정의 건’을 단일안건으로 상정했다. 규약 개정의 경우 대의원들의 비밀, 무기명 투표를 거쳐 3/2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노조는 직선제 유예에 관한 규약 개정의 건을 놓고 대의원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며, 총 426명 중 찬성 292표(68.5%)로, 가결정족수인 284표를 넘겨 규약개정안을 가결했다.
그동안 국민참여당과 통합한 통합진보당 지지방침, 총선에서 ‘야권연대’에 올인해 온 민주노총의 행보를 봤을 때, 민주노총 인사들의 문재인, 안철수 캠프로의 이동은 그리 거부감이 들지 않는다. 짐을 싼 인사들 역시 민주노총이 주야장천 이야기 해 온 ‘진보적 정권교체’를 위한 행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민주노총이 통합진보당에 대한 지지를 공식 철회한 뒤 단일한 대선 방침을 정하지 못하면서 전현직 간부들이 진보정당을 벗어나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 캠프에 공공연히 결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최근 민주노총 출신 인사들이 문재인, 안철수 캠프로 대거 이탈하면서 민주노총 내부에서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확대되고 있다. 민주노총은 25일, ‘노동은 영입의 대상이 아닌 정치의 주체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대선 캠프로 옮겨간 민주노총 출신 인사들을 비판했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21일, ‘5대 고용, 노동 전략과제’를 발표했다. 복지와 일자리, 성장이 선순환하는 사회통합적 일자리 경제를 구축하고, 비정규직의 차별과 남용을 제도적으로 방지하겠다는 목표다.
민주노총을 비롯한 시민사회, 종교단체 등이 ‘정리해고 없는 세상 만들기’를 발족했다. 이들은 대선에서 정리해고 관련 법 개정과 피해자 구제 등을 정치권이 공약으로 채택하게 하고, 연대 운동을 확장할 계획이다.
노동계와 시민사회가 ‘투표권보장 공동행동’을 발족하고, 전국적인 국민청원운동을 선포했다.민주노총과 참여연대 등 58개의 노동, 시민사회단체는 16일 오전, 광화문 광장에서 ‘투표권보장 공동행동(공동행동)’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국민청원운동에 돌입했다.
김영훈 위원장이 9일 열린 상무집행위(상집)에서 직선제 유예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의 뜻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11일 열리는 중앙집행위에서 중집 성원들에게 사퇴 의사를 공식화 할 예정이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이 오는 26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민주노총 대선 방침 논의 등이 끝난 후 통합진보당을 탈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합진보당의 최대 주주였던 민주노총 위원장의 탈당 여부는 통진당에 상징적인 사건이지만, 김영훈 위원장은 탈당 여부를 미리 언론에 알리지 않으려 했다. 민주노총의 정치세력화 논의나 대선 방침 논의가 왜곡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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