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버스 파업과 관련 지난 한 주 노사 교섭과 각계의 교섭 촉구 기자회견이 이어졌지만, 실제 노사 교섭은 진척이 되지 않아 우려스러운 상황이 되풀이 되고 있다.
전주시 시내버스 5개사와 36일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버스노조는 12일 전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 송하진 전주시장의 중재로 열린 교섭장에서 2시간 동안의 난상 토론 끝에 “노사간 빠른 시일 내 합의 도출을 위해 노력하고, 이를 위해 노사 간사 1명씩을 정해 교섭 일정을 협의”키로 했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 백순상 서장은 11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158명을 사법처리 했고 현재 13명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히며 특별수사전담반을 운용해 검거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10일 2시부터 진행될 예정이었던 전북버스 노사 공동교섭이 또 무산됐다. 버스파업 34일차를 맞아 사태해결에 대한 여론이 높아져가는 가운데 민주노총 운수본부와 버스업체는 오늘 2시부터 도의회에서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사측에서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아 회사 측이 문제해결에 대한 의지 없이 버티기로 일관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민주노조 사수, 버스사업주 구속. 버스총파업 승리를 위한 전북지역 총력 결의대회가 8일 전주시청 노송광장에서 진행됐다. 이번 결의대회는 원래 민주노총에서 주최하는 5000여명이 참석하는 집회로 기획되었으나 민주노총 전북본부가 구제역으로 말미암은 지역농민들의 걱정과 한숨을 외면할 수 없다며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무기한 연기해 전북지역 결의대회로 진행됐다.
4일 전북고속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투쟁본부는 사용자 측의 고의적인 교섭해태로 인해 버스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다며 8일 전주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하는 등 더욱 강도 높은 투쟁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전북 버스 노사 양측의 시각차가 좁혀지지 않아 공동교섭이 결렬된 지 이틀도 채 지나지 않아 사업주 쪽에서 첫 번째 행동에 나섰다. 이들이 새해 들어 제일 처음 한 행동은 파업을 풀려는 교섭 시도가 아닌 물리력 행사였다.
지금 전주시에서는 시내버스 파업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지만, 노사 간의 대화와 교섭이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황이며 전주시나 전북도도 적극적인 중재역할을 하지 못해 해결의 실마리가 풀리지 않고 있다.
전북 버스 5개 회사(전북고속, 호남고속, 제일여객)는 운수노조의 28일 교섭 요청을 거부했다. 지난 27일 운수노조는 버스사업주들에게 시내버스 5개사와의 교섭은 형식적인 대화에 지나지 않는다며 교섭을 거부하며 \"28일 전북도의회에서 7개회사가 공동으로 교섭하자\"는 내용으로 공문을 보냈다.
전주시내버스 5개사가 \'선운행 후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버스 5개사(신성,전일,제일,호남,시민) 대표들은 지난 15일 버스노사 1차 교섭이 결렬된 지 6일만인 21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조건 이유없이 선운행 후대화 △사용자측의 대화 재개 △도와 시의 중재 없이 노사만 대화하며 장소는 협의 등 노사 교섭에 대한 기본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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