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셰비키

우크라이나, 레닌 그리고 술탄갈리예프

우크라이나, 레닌 그리고 술탄갈리예프

오늘날 ‘민족 문제’를 다룬 책을 서평하는 것은 무모한 일이다. 민족 문제는 언제나 다루기 까다로운 주제지만, 민족주의가 팽배한 오늘날에는 책에서 다루는 모든 당사자로부터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동유럽에서는 더욱 그렇다. 이 지역에서 가장 큰 두 국가가 4년 넘게 동족상잔의 전쟁을 벌이며 갈수록 더 많은 사람을 죽이고 있는 지금은 더더욱 그렇다.

스탈린 대숙청의 거대한 수수께끼

스탈린 대숙청의 거대한 수수께끼

아라공은 아마도 시인이었기 때문에, 다른 보다 냉정한 역사학자들이 제공하지 못하는 요소를 이 책에 담아낸다. 그것은 혁명에 의해 분출된 수천 명의 젊은이들의 거대한 노동 열정과, 동시에 벌어지는 은밀하게 자행된 살인들을 서정적으로 병치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대비는 대숙청 시기에 특히 강렬하게 드러난다. 최고위 볼셰비키 인사들이 어둠 속에서 엔카베데(NKVD)에 끌려가 살해되고, 그 가족들이 소련 전역으로 흩어지는 바로 그 시간에, 평범한 노동자들은 놀라운 생산성의 성과를 달성하고, 새로운 공장들이 세워지며, 아이들은 노래를 불렀고, 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이 역사상 가장 영광스러운 시대를 살고 있다고 믿었다.

[참세상 책방] 세계를 뒤흔든 ‘열흘’ 이후의 이야기

[참세상 책방] 세계를 뒤흔든 ‘열흘’ 이후의 이야기

1917~18년에 러시아는 극히 폭력적인 내외 상황이 허용하는 한에서는 혁명적 민주성을 경험했다는 것이 이 책의 귀중한 결론이다.

[참세상 책방] 러시아 혁명의 정설을 다시 세운 획기적 저작

[참세상 책방] 러시아 혁명의 정설을 다시 세운 획기적 저작

<혁명의 시간(The Bolsheviks Come To Power)>은 10월 혁명을 ‘극소수의 무자비한 혁명가들이 권력을 찬탈한 쿠데타’라는 서구 역사학계의 통설을 뒤집어엎고 10월 혁명의 정설을 다시 세운 획기적 저작이다.

[사회주의정치신문 해방] [38호]가부장제의 위선적인 수호자 사민주의자들

[사회주의정치신문 해방] [38호]가부장제의 위선적인 수호자 사민주의자들

시리즈 순서 1) 개관 – 역사의 범죄자 혹은 뻔뻔하고 파렴치한 사민주의자들의 역사 2) 학살의 역사 – 독일에서 벌어진 사민주의자들에 의한 노동자 도살 3) 이중대의 역사 4) 식민지 민중의 고혈을 짜는데 빨대를 들이댄 사민주의자들 5) 가부장제의 위선적인 수호자 사민주의자들 6) 케인즈주의와 신자유주의 7) 사회적 분업과 직접 민주주의 8) 산별노조 성차별의 문제는 사회주의운동, 노동운동에서 여전히 내부의 적에 관한 문제다. 사회주의노동운동이 존재하는 시공간이 자본주의사회인만큼, 이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자본주의사회에서는 가부장적 질서가 여성의 비상에 족쇄를 채우고 있으며, 자본주의사회에 만연한 배금주의가 여성의 지위를 끊임없이 추락시키는 경향이 있고, 특히 사회안전망이 불비하고, 상대적·절대적 빈곤이 만연한 곳에서 이런 경향은 강화된다. 후진적인 국가일수록 노동자 밀집지역에서 가정폭력이 만연하고, 공단지역에 성매매 관련업소가 퍼져 있는 현실은 사회주의노동운동 앞에 성문제와 관련해 얼마나 거대한 과제가 놓여있는지를 서글프게 보여준다. 성평등과 노동운동 그러나 운동을 통해 자각을 한 노동자가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 입증하는 무수히 많은 사례들은 사회주의운동이 여성해방의 주요한 주체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부여한다. 87년에서 89년에 이르는 파업물결 속에서 남녀 간의 임금차별을 단번에 끝장냈던 수천

[클리핑] ‘볼셰비키, 임정에 160만루블 지원’

[클리핑] ‘볼셰비키, 임정에 160만루블 지원’

레닌이 이끄는 소련 볼셰비키정부가 1920년대 초반 시베리아로 팽창하는 일본 제국주의를 견제할 목적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지원한 자금이 처음으로 전모를 드러냈다.

[클리핑] 러시아도 ‘중도좌파 연대’ 뜬다

[클리핑] 러시아도 ‘중도좌파 연대’ 뜬다

러시아의 혼란한 정정속에 ‘포스트 옐친’을 겨냥한 각 정파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주가노프 공산당 당수와 유리 루즈코프 모스크바시장의 ‘중도좌파 연대 움직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