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명의 역습

[비문명의 역습] 노동자를 돈이나 좀먹는 벌레로 아는 대학

[비문명의 역습] 노동자를 돈이나 좀먹는 벌레로 아는 대학

끔찍했다. 이대로 가다간 돈 놓고 돈 먹기 야바위판을 벌이듯, 도박판에 판돈을 걸 듯, 정부와 기업이 노동자들을 자기 것처럼 사고 팔 것이 뻔했다. 아니, 지금도 그러고 있나? 연세대 공학관 앞 화단에 앉아 나는 이런저런 생각들을 뭉쳤다 헤쳤다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비문명의 역습] “병원 측은 나오라!”

[비문명의 역습] “병원 측은 나오라!”

‘불법으로 농성하고 있는 자들이 환자들에게 피해를 준다!’ 하지만 몸 움직이기도 힘든 환자들이 빙 돌아서 열린 문으로만 다녀야 하도록 입구를 모조리 잠가 불편을 끼치고 있는 것은 누구인가?

[비문명의 역습] 이랜드 조합원들에게 보내는 편지

[비문명의 역습] 이랜드 조합원들에게 보내는 편지

투쟁이 전부 다 끝나면 조합원 분들이랑 연대 단위들이랑 모여서 기차 여행 떠나기로 했었지요? 차량 한 대 전세 내서 거기에 한꺼번에 타고, 차창 열어 소리 지르며 술 마시고...... 비록 집회 때마다 발언 한 마디 제대로 못해 마이크 잡고 쭈뼛거리기만 하는 저도, 그 날이 오면 그럴 듯하게 노래 한 자락 뽑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 날, 곧 오겠지요?

[비문명의 역습] \’어떻게 하면 저것들을 쫓아낼까?\’ 그 생각만 하고있다

[비문명의 역습] \’어떻게 하면 저것들을 쫓아낼까?\’ 그 생각만 하고있다

병원 측은 해고 조합원들을 상대로 소송을 걸었고 매일매일 직원들을 동원해 힘으로 조합원들을 몰아내려 하고 있다. 완력이라고는 없는 여자 조합원들이다. 남자 직원, 여자 직원 할 것 없이 죄다 모아들이고는 ‘어떻게 하면 저것들을 쫓아낼까?’ 병원 측은 그 생각만 하고 있다.

[비문명의 역습] 강남성모병원, 그 불안했던 하룻밤

[비문명의 역습] 강남성모병원, 그 불안했던 하룻밤

저는 이곳 성모병원에서 일해 온 노동자입니다. 오늘 저희가 계약이 만료가 됩니다. 마지막 날이라 모처럼 근무복을 꺼내 차려입고 그동안 같이 일했던 의사와 간호사들에게 정말 눈물로 호소를 했습니다.

[비문명의 역습] 강남성모병원 비정규직 조합원들께 드리는 편지

[비문명의 역습] 강남성모병원 비정규직 조합원들께 드리는 편지

안녕하세요. 헤어진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또 다시 인사를 드리자니 쑥스럽네요.

[비문명의 역습] “더 많은 연대가 필요합니다”

[비문명의 역습] “더 많은 연대가 필요합니다”

강남 성모병원 천막 농성장에 이르니 밤 아홉 시 반이 다 되어 있었다. 이제는 낯이 익은 조합원들이 천막 앞에 옹기종기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고 그 주변에는 이 싸움에 힘을 보태러 찾아와 준 사람들이 서서 혹은 앉아서 무어라 대화를 하고 있었다. 어느덧 천막 농성 8일째였다.

[비문명의 역습] “이 참담한 현장에서 할 말을 잃었어요.”

[비문명의 역습] “이 참담한 현장에서 할 말을 잃었어요.”

“식사는 어떻게 해결하시는데요?” “병원 식당에서도 먹고, 후원 들어오는 음식들도 있고, 그냥 굶기도 하죠.” “밤에 추우실 텐데 침낭 같은 건 있으세요?” “침낭은 있어요. 아, 생각났다! CCTV가 필요해요!” 그러자 옆에 있던 다른 조합원이 웃으며 맞장구를 쳤다. “맞아요. CCTV나 경보기 같은 거. 깡패들이 순식간에 모든 걸 걷어가서 자료 하나를 못 남겼어요. 그놈들이 다 때려 부수는 걸 찍어 뒀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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