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화성지회 비정규직 해고자였던 고 윤주형 씨의 ‘원직복직’ 관련 협상이 재개된다. 백석근 민주노총 비대위원장과 박상철 금속노조 위원장은 4일 오후 5시경, 빈소를 방문해 ‘원직복직을 재교섭하겠다\'고 밝혔다.
2012년 투쟁사업장 노동자들이 함께 서울에서 평택까지 걸었던 ‘희망뚜벅이’에서 처음 투쟁사업장 노동자들 앞에 나타난 윤주형 씨는 ‘희망광장’과 ‘공동투쟁단’에서 늘 “이동우는 우리 동지 기아차지부 조합원이다!”라는 구호를 외쳤다.
1일 오전 고 윤주형 씨의 장례를 진행하려는 노조와 이를 막아서는 이들이 결국 고인의 관 앞에서 충돌하고 말았다. 약 3시간 30분 가량의 논쟁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노조측은 오전 10시 경 장례식장 계약을 종료하고 고인의 시신과 남은 이들을 뒤로한 채 철수했다.
지난 28일 스스로 목을 매 숨진 기아차 해고자 윤주형 씨에 대한 장례일정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1일 새벽 예정대로 장례절차가 진행될 지 모르는 가운데 해복투 측이 새벽 3시 30분 경 장례식장 입구를 막고 연좌농성에 돌입했다.
기아차 화성지회가 예고했던 31일 고 윤주형 씨의 장례를 하루 연기하고, 회사와 재교섭을 결정했다.
부고를 들었을 때 ‘설마’ 하며 사실이 아니기를 빌었다. 그렇게 항상 눈을 반짝이며 웃던 그가 그렇게 죽음의 길로 떠나다니 믿을 수도 없었다. 밤새 울고 또 울었지만 슬픔은 가시지 않는다. 나이 서른여섯의 젊은이가 많은 이들의 아픔 속에서 그렇게 떠났다.
29일 오후 7시 기아차 화성공장 북문 주차장 앞에서는 28일 사망한 고 윤주형 씨를 추모하는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기아차 대의원과 조합원, 인수위 앞 투쟁을 전개 중인 투쟁사업장 공동투쟁단 노동자들까지 500여 명이 모여 윤주형 씨를 추모했다.
\"복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순간 눈을 의심했다. 당연히 갑작스러운 것도 아니었고 쉽게 된 것도 아니지만... 막상 결론이 나고 보니 어안이 벙벙했다.
기아차 화성공장에서 일하다 해고된 비정규직 노동자 윤 모(38)씨가 28일 밤 11시 30분 경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윤 씨는 약 4년간 화성공장 도장팀에서 비정규직으로 근무하다 2010년 4월 경 해고됐다. 금속노조 기아차비정규직지회 소속으로, 잔업거부 등 현장투쟁을 해 오다가 징계위원회를 거쳐 해고됐으며 이후 해복투에서 복직 투쟁을 이어왔다.
민주노총을 비롯한 67개 사업장은 28일 오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내심을 갖고 다시금 인수위에 대화를 통한 해법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차 공동투쟁 기간, 줄곧 인수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며 면담을 요청했으나 한 번도 면담이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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