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은 멀고, 주먹보다 더 무서운 해고가 눈앞에서 벌어지는 상황에서 현대차 비정규직 조합원들은 움츠려들 수밖에 없었다. 아내와 어린 자녀들이 많은 30대 하청노동자들, 결혼을 앞둔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해고는 정규직화를 포기할 만큼 위협적이었다.
104명 해고, 1092명 징계, 187명 고소고발, 3명 수배...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이 같은 무더기 징계를 현대차 원청회사가 기획하고 직접 지시해 진행했다는 문서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한진중공업, 유성기업 등 정리해고와 노동권 문제를 비롯해, 불법파견 심화와 교사 공무원 정치 탄압 등을 막아내기 위해 23일 주말, 노동자들이 길거리로 나왔다.
‘희망의 버스’로 전국 순회투쟁을 진행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2일, 서울로 입성했다. 2년이상 근무한 현대차 사내하청노동자는 불법파견이라는 대법원 판결 1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기아자동차 사내하청노동자 574명이 기아자동차(주)와 사내하청업체들을 상대로 ‘근로자지위 확인 및 임금 청구의 소’를 제기했다.
21일이면 “2년 이상 현대차에서 근무한 사내하청 노동자는 정규직으로 봐야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딱 1년이 된다. 그러나 변한 건 없다.
비정규직 문제를 근본적으로 검토해 정면으로 해법을 찾겠다는, 이 과격하고 급진적인 주장의 주인공들은 믿을 수 없겠지만 한나라당이다. 차례대로 홍준표 대표, 황우여 원내대표, 이주영 정책위의장의 얘기다.
유인물을 배포하면서 반갑게 인사를 했다. 다행히 인사를 잘 받아 주었다. 많이 피곤해 보이는 야간작업자들이 퇴근하고 있었다. 정말 노동이 피곤해 보였다. 유인물을 주니 힘 없이 손으로 앞 사람과 같이 보겠다고 했다. 어떤 노동자는 어디서 왔냐고 물었다. 나는 현대차 비정규직이라고 했다. 그랬더니 놀라면서 \"아니 현대차 비정규직도 노조 있어요\"라고 물었다. 예...
“지난 1년은 제 인생을 바꿔놨어요. 11년 동안 현대차에서 일했는데 그 기간보다 지난 1년이 더 길게 느껴집니다. 그냥 똑같이 출근하고 일하는 게 전부였는데 이제 내가 스스로 목소리를 내고 숨을 쉰다는 걸 느끼고 살았으니까요.”
김진숙 지도위원이 저 높은 하늘에서 채소를 키우는 마음으로 우리 시대 어둠의 심장을 뚫고 생명과 해방의 씨앗을 심고 있다. 그 씨앗을 품은 우리의 싸움은 모든 억압받고 고통당하는 이들의 가슴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것을 광화문에서 확인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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